[아유경제=박휴선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가 비말(침방울)차단용 마스크를 취약층에게 양보해달라고 부탁했다.
지난 22일 양진영 식약처 차장은 "더운 날씨로 비말차단용 마스크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지만, 생산량이 적어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생산량이 확대되기까지는 어린이ㆍ노약자ㆍ임산부와 같이 꼭 필요한 사람에게 양보해달라"라고 말했다.
얇은 비말차단용 마스크의 경우 공적 마스크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현재는 소비자가 온라인몰 등에서 구매해야 한다. 공적 마스크는 KF 인증 표기가 된 보건용 마스크, 수술용 마스크 등만을 대상으로 한다.
이날 식약처는 공적 마스크 943만3000개를 판매처에 공급했다. 공적 마스크 구매 수량이 확대돼 1주일에 1인당 10개까지 구매할 수 있다. 공평한 구매를 위해 마스크 중복 구매 확인 제도는 유지된다. 마스크를 구매할 때 공인 신분증을 지참(대리구매 시에는 대상에 따라 필요한 서류)해야 한다.
공적 마스크는 의료기관에 77만 개가 공급됐으며, 이후 60만9000개는 정책적 목적으로 경기 등 지방자지단체에 제공됐다.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는 곳은 약국, 농협 하나로마트(서울ㆍ경기 제외), 대구광역시ㆍ경북 청도군 및 읍ㆍ면 소재 우체국이다. 판매처별로는 ▲약국 780만4000개 ▲하나로마트 20만 개 ▲우체국 5만 개 등이 공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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