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박휴선 기자]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재유행 공포가 되살아나고 있다.
지난 24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대 의과대학 보건계량분석연구소(IHME)는 향후 3개월 내에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가 약 18만 명에 도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IHME 관계자는 "미국의 재확산 추세는 오는 8월 말께 시작해 9월에 악화될 것"이라며 "다만, 95%의 미국인이 마스크를 착용할 경우 사망자 수는 14만6000명까지 줄어들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날 미국에서는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3만6000명에 육박하면서 하루 기준 최고치를 보였다. 미국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38만1538명이며, 사망자는 12만1979명이다.
특히 캘리포니아, 플로리다, 오클라호마 등 3개 주에서 전염병 발생 후 가장 많은 확진 환자가 보고됐다. 7149명의 추가 확진 환자가 나온 캘리포니아에선 전날 대비 확진 환자 증가율이 42%에 달했고, 플로리다와 텍사스에선 신규 환자가 각각 5000명 이상씩 쏟아져 나왔다
이에 따라 미국 북동부에 위치한 뉴욕, 뉴저지, 코네티컷 주는 "코로나19 감염률이 급증한 일부 지역에서 이들 3개 주(뉴욕ㆍ뉴저지ㆍ코네티컷 주)로 방문 온 사람들에게는 도착한 즉시 14일간 자가격리를 적용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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