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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기자수첩] 끝나지 않은 코로나19… 휴가철 방역 소홀함 없어야

등록일 2020년07월10일 18시31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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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김필중 기자] 겨울철에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사태가 여름까지 이어지며 종료 시점을 도무지 종잡을 수 없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소강상태에 접어드는 듯 보이다가도 또 다른 집단감염이 발생해 국민들을 긴장하게 만들고 있다.

10일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보다 45명 증가했다. 전날(50명)에 비해서는 다소 줄어든 것이지만 최근 수도권과 광주 방문판매업체, 대전 지역의원 감염 여파가 지속 중인 데다가 해외유입 확진자도 꾸준히 늘고 있어 추가 확산의 우려도 여전히 큰 상황이다.

최근 방역당국은 전국의 교회를 대상으로 하는 한층 강화된 방역 조치를 내놨다. 이에 따라 10일 오후 6시부터 교회에서는 정규예배가 아닌 기도회, 성경공부 모임, 성가대 연습 등과 같은 소규모 모임이나 행사를 당분간 할 수 없다. 또 교회 내에서 음식을 제공하거나 여러 사람이 모여 단체로 식사하는 것도 금지된다.

출입자 관리도 깐깐해져 각 교회에서는 개인 신상정보가 담긴 전자출입 명부 시스템을 도입하거나 수기로 출입 명부를 작성해야 한다. 만약 방역 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다가 적발될 경우 교회 책임자 및 이용자에게 3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특히 위반 정도가 심하면 집합금지 명령 등을 통해 교회 운영 자체를 제한할 수도 있다고 한다.

이는 지난 5~6월 원어성경연구회, 수도권 개척교회 등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데 이어 서울 관악구 왕성교회와 경기 안양 주영광교회에서도 감염 확산세가 두드러지자 방역당국이 특별 대응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종교계는 반발이 거센 상황이지만, 정부는 교회 전체를 `고위험 시설`로 분류하지 않은 채 방역 대응에 필요한 제한 조처를 최소화한다는 입장이다.

비단 교회뿐이 아니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이동량이 늘고 해수욕장 등 특정 지역에 많은 인파가 몰리는 상황이 다가오고 있어 방역당국의 고민은 더욱 커지고 있다. 해수욕장과 수영장 등 피서객이 몰리는 장소는 방역 대책을 더욱 철저히 해야 한다. 피서객들도 불편하더라도 마스크를 꼭 착용하고 거리두기와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에 충실해야 한다. 코로나19와의 전쟁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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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필중 기자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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