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조은비 기자] 한국형 스마트시티의 대표모델인 세종 국가시범도시의 조성 사업이 속도감 있게 진행되고 있다.
이달 23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LH와 세종시, 민간기업과 함께하는 민관 공동 사업법인(SPC)에 참여할 민간부문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세종 국가시범도시 조성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앞서 LH는 지난 4월 세종 국가시범도시 계획부터 운영까지 전 단계에서 민간과 협력하기 위해 민간부문 사업자 공모를 시행했으며, 이달 초 LG CNS를 대표사로 하는 `SejongO1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세종 국가시범도시의 사업에 참여하게 될 예정인 SPC는 ▲모빌리티 ▲헬스케어 ▲교육 ▲에너지ㆍ환경 ▲거버넌스 ▲문화ㆍ쇼핑 ▲일자리 등 7대 혁신서비스를 제공하고, 향후 15년간 도시문제 해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세종 국가시범도시는 한국형 스마트시티의 대표모델로, 용도혼합 및 공유차 기반구역 등 혁신적인 도시 디자인을 도입해 이목을 끌고 있다. 또한 시민들이 차량을 소유하지 않고도 펀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보행중심 구조를 계획한 것이 특징으로, 도시 내부에서는 자율주행 셔틀과 퍼스널 모빌리티를, 도시 외부로는 공유차나 간선급행버스체계(BRT)를 이용해 이동할 수 있다. 아울러 무인배송 활성화 등으로 차량을 기존 도시대비 1/3수준으로 감소시켜 걷기 좋은 저탄소친환경 도시를 구현할 계획이다.
임동희 LH세종특별본부장은 "세종 국가시범도시를 시민의 행복을 높이고 창조적 기회를 제공하는 지속가능한 플랫폼으로 조성할 예정"이라며 "LH는 앞으로도 스마트시티의 선도모델을 구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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