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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의 실패는 실패하는 이유가 있다

창업자가 소비자의 주머니를 여는 방법을 모르고 창업을 준비한다면 “백전백패”라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다.

등록일 2019년09월25일 23시53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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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불황에는 소비자들이 주머니를 열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러나 창업자가 소비자의 주머니를 여는 방법을 모르고 창업을 준비한다면 “백전백패”라는 것은 불을 보듯 뻔한 일이다.
 
포화상태인 창업시장에 뛰어드는 사람들을 한번 분류해보자. 먼저 1990년대에 기계화와 자동화로 인해 일자리를 빼앗긴 산업역군인 직장인들이 있다.
 
또 대학을 갓 졸업하고 취업을 희망하다가 창업전선으로 뛰어드는 청년 창업희망자, 가장의 소득만으로는 생계유지가 곤란해 창업전선에 뛰어드는 주부 창업자, 이혼율 증가에 따른 여성가장 창업자 등으로 나눠볼 수 있다. 당연히 이들 대부분은 사업경험이 없는 사람들이다. 반면 소비여력은 부족하지만 정보화시대, 핵가족화 시대, 산업화 시대 소득 20,000불 시대 속에 생활하고 있는 우리나라 고객들의 소비수준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높다. 그리고 소비지향적인 생활 구조를 하고 있다.
 
이처럼 갈수록 까다로워지는 소비자들의 입맛, 구매심리 등은 여러 창업자들의 창업에 대한 꿈을 물거품으로 만들기도 한다.
웬만한 마케팅이나 차별화 없는 영업으로 멋모르고 덤벼들었다가는 보기 좋게 나가떨어지게 된다. 얼마 전 불어 닥친 찜닭전문점, 불닭전문점 창업처럼 그저 대박 아이템이라 기대하고 창업을 시작한다면 포화상태인 창업시장에서 결코 살아남을 수 없다. 대박보다는 평생직장 만들기, 평생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접근해야 성공할 수 있다.
 
경기는 쉽게 풀릴 것 같지 않지만 현장에서 열심히 일하고 돈버는 법을 배우고 있노라면 언젠가는 경제가 호전될 것이고, 이때 역량을 발휘한다면 큰 부자가 되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닐 것이다.


 

창업을 하려는 생각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라, 전혀 다른 영역에서 일하던 사람들이 단 한 번의 창업으로 규모 있는 사업 나아가 부자가 되겠다는 발상이 잘못된 것일 뿐이다.
 
보통 창업을 하고자 하는 초보 예비창업자들의 경우 창업을 통하여 돈을 벌어야 한다는 전제를 두고 창업에 접근을 하기 때문에 앞서간 성공창업자들이나 성공한 브랜드나 아이템을 가진 프랜차이즈 본사를 찾게 된다. 그것도 과거의 직위나 품격, 명예를 훼손하지 않을 규모있는 창업을 찾아서 밀이다.
 
그러나 바른 창업의 길을 안내하는 사람을 만난다면 다행스러운 일이겠지만 보통의 경우 창업을 안내하는 창업가이드들은 초보 창업자의 이익보다는 자신의 이익에 부합되는 방향으로 창업을 유도하는 경향이 있다.
 
예를들면 가맹점을 유치하는 본사의 측면에서는 가맹점을 유치하게 되면 가맹비 수입은 물론 창업에 따른 시설,집기 등의 창업비용의 마진 그리고 사후 물류에 따르는 이윤이 확보되기 때문에 창업전문가로서의 소신보다는 그릇된 창업마인드를 가지고 있는 초보 창업자가 수긍할 수 있는 방향으로 타협해 나가는 경우가 많을뿐더러 자신의 이득을 높일 수 있는 방향으로 유도하는 경향이 강하다. 또한 전수 창업의 경우도 사후의 결과 보다는 창업자의 기대감을 불러일으켜 창업을 하게 하는 쪽으로 유도하는 경우가 많고 기타 창업관련 업자들도 이러한 경향이 짙다.
 
물론 창업은 돈을 버는 게 목적인 것만은 틀림없다. 하지만 자기 판단력이 없이 성공한 창업관련 업자들의 말만 의지하고 창업을 실행한다는 것은 자칫 헤어날 수 없는 구렁텅이로 빠져 들어갈 수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초보창업자들은 ‘아는 길도 물어가고’ ‘돌다리도 두드리며 건너가라’는 옛말이 있듯이 성공한 브랜드, 성공한 아이템, 성공한 창업자들의 전수창업을 쫒아 창업을 하더라도 그것을 객관적인 입장에서 판단하고 조언할 수 있는 창업파트너나 전문가를 찾아 자문을 구하고 스스로 재 짚어보는 노력과 열정을 가지는 것이 실패하지 않고 성공창업을 하는 길일 것이다.
 
각종 창업정보나 창업시장의 동향을 이야기 하면서 창업성공률이 20%이니 10명 중 9명은 실패하느니 등 창업에 대해 부정적인 자료들을 내놓고 있다. 이것은 사실적인 통계자료를 통해서 나온 정보이기 때문에 아무도 부정할 수 없는 창업현장의 실태이다.
 
이러한 사실은 아직도 창업자들이 바른창업의 길을 열어가지 않고 있다는 증거일 것이다. 점포 창업을 하는 경우 창업 시 예상했던 매출이나 수익이 나지 않을 경우 고민을 거듭하다. 몇 개월도 채 안되어 업종전환을 상담하는 분들이 있다.
 


점포창업의 경우 점포비용을 포함하여 수천에서 수억이 소요되는 데 업종전환을 하는 경우 점포비용은 그대로 살아있다고 해도 (적자가 지속되고 개선효과가 없을 경우 이 부분도 많은 손실을 감내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인테리어 비용과 기타 시설,집기 비용으로 상당한 금액을 재투자해야 하는 추가 자금 부담이 뒤따라 창업자의 부담이 가중되게 된다.
 
업종전환을 할 경우 시설을 새로이 변경해야 하는 것은 기본이다. 대형점포나 소형점포를 막론하고 점포는 단순한 건축물이 아니라 판매하는 측의 의지를 구체적으로 표현하는 곳이며, 판매를 촉진하기 위한 연출이 어우러진 결합체이다.
 
점포는 고객과 상품이 만나는 유일한 장소이기 때문에 ‘고객이 들어오기 쉽고, 보기 쉽고, 사기 쉬운 점포’로 기획되어야 한다.
점포마다 독특한 생명력이 있어야만 성공할 수 있다. 수천만원네서 수억원의 시설투자가 된 점포를 몇 개월도 채 지나지 않아 새로 인테리어를 한다는 것은 더 큰 실패의 불씨를 안게 될 수도 있는 일일 것이다.
 
따라서 창업자들은 실패할 수밖에 없는 창업의 길을 가지 않도록 성공창업을 창업자가 스스로 만들어 간다는 신중하고도 자금이나 노력, 열정 등 창업에 대한 정당한 댓가를 치루겠다는 바른 창업의 자세를 가지고 창업을 실행해 나가시길 기원하는 바이다.

 
온라인뉴스팀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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