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서승아 기자]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반여3-1구역(왕자ㆍ현대4차아파트) 재건축사업이 사업 주체를 새로 구성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0일 도시정비업계에 따르면 반여3-1구역 재건축은 정비사업조합(이하 조합) 임원 해임을 위한 정기총회를 오는 15일 오후 2시 단지 인근 센텀프리미어호텔 3층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이날 조합원들은 조합장과 임원 해임에 대한 안건을 두고 의결할 예정이다.
이곳의 한 조합원은 "이달 10일 기준 해임총회 개최를 위한 해임발의서 징구에 나선지 3일 만에 동의율이 필요한 요건의 5배에 달했다"며 "조합 집행부를 해지하고 새로운 주체 구성을 검토한 후 향후 사업 일정 등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건축 전문가는 "이곳은 앞서 조합 창립총회를 개최했지만 일부 조합원이 조합장 선거가 불법이었다고 주장해왔다"면서 "홍보 요원 고용 등과 서면결의서 투표용지 수거로 인해 조합 창립총회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도 진행된 바 있다"고 귀띔했다.
한편, 이 사업은 부산 해운대구 선수촌로21번길 31(반여동) 일대 4만955㎡를 대상으로 지하 2층~지상 35층 공동주택 9개동 944가구 및 판매시설,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는 것을 골자로 한다.
ⓒ AU경제(http://www.areyo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