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후원하기
뉴스등록
포토뉴스
RSS
네이버톡톡
맨위로

[아유경제_기자수첩] ‘장외투쟁’ 예고 더불어민주당, 민생이나 신경 써라

등록일 2023년02월03일 12시48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기사글축소 기사글확대 트위터로 보내기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아유경제=김진원 기자] 또 한 번, 시원하게 헛방망이를 킬 분위기다. 거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이 민생경제를 살리기 위해 `고군분투`해도 시원찮을 판에 대규모 장외투쟁을 예고하고 있어 국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오는 4일 더불어민주당이 대규모 `장외투쟁`을 앞두고 있다. 속내는 간단하다. 온갖 비리 혐의로 얼룩진 이재명 대표에 대해 검찰이 연이은 소환 조사를 하는 등 압박 수위를 높이자 이에 대한 항의성 투쟁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성남FC 후원금 및 대장동과 위례 개발 비리 의혹에 연루된 상태다. 사실상 개인 비리에 거대 야당 의원들이 똘똘 뭉쳐 방어를 하고 있는 것이다.

더욱이 현재 국회는 처리해야 할 민생 문제가 한, 두 가지가 아니다. 당장 `한파` 여파로 난방비 문제가 서민들의 삶에 큰 타격을 주면서 난방비 지원 법안이 빠르게 국회를 통과해야 함에도 이는 뒷전이다. 이달 24일 안건 처리를 위한 본회의가 예정돼 있어 시간이 촉박한 상황에서도 말이다. 언제까지 이재명 대표 개인의 문제로 인해 많은 국민들이 피해를 감당해야 하냐는 비판이 이어지고 있는 이유다. 현재 상황으로 봐서는 2월 임시국회 역시 정쟁 국회가 될 가능성이 농후해 보일 정도다.

상황이 이러자 더불어민주당 역시 내분을 겪고 있다. 아예 당내 갈등이 표출되면서 비이재명계는 물론 친이재명계마저 장외투장을 두고 회의적인 시각을 내보이고 있다. 이 대표 개인 하나로 인해 당에 몰아칠 후폭풍을 감당할 수 있겠냐는 의미다. 개인의 일은 지극히 개인이 감당해야지 안 그래도 `방탄 정당`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상황에서 장외투쟁까지 강행할 경우, 내년 총선에서 `결과는 뻔하다`는 우려 섞인 의견이다.

여당인 국민의힘 역시 도가 지나치다는 입장이다. 자신들이 다수당임에도 장외투쟁을 한다는 것 자체가 모순이라는 지적이다. 되레 과거 문재인 정권 시절 조국 수호를 외치며 국민을 둘로 갈라치기 하던 모습이 재현될 것이라며 경고했다. 국민을 생각한다면 그만 갈라치기를 멈추고 경제가 엄중한 상황에서 국민의 생활과 안전을 위해 여야가 협치를 해야 한다는 게 정부와 여당의 목소리다.

분명히 말한다. 이재명 대표는 양심이 있다면 자신의 사법 리스크를 당과 묶어 대처를 할 것이 아니라, 개인 선에서 감당해야 한다. 누가 그리 많은 의혹들을 살 행동을 하라고 떠밀었나. 더불어민주당 역시 이제 그만 똥볼 차는 습관을 거둬들여야 한다. 온갖 혐의로 얼룩진 당대표 하나 살리겠다고 민생은 뒤로 내팽개치고 장외투쟁이라니. 이래서 자신들이 단 5년 만에 정권을 내줬다는 것을 이리도 모르는가. 거대 야당답게 민생 법안부터 챙겨라. 그게 국민들에게 박수받을 행동이다.

ⓒ AU경제(http://www.areyo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김진원 기자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올려 0 내려 0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뉴스

경제 사회 정치 세계 만평

포토뉴스 더보기

기부뉴스 더보기

현재접속자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