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송예은 기자] 친환경 스마트물류센터의 증가와 더불어 스마트 물류 기술도 다양해지고 있는 가운데 국토교통부(장관 원희룡)는 이달 27일 우수한 스마트 물류 기술을 갖춘 CJ 이천2 풀필먼트센터(CJ대한통운), 음성물류센터(풀무원엑소후레쉬물류), 남청라물류센터(LX판토스) 등 3개소를 2023년 제3호 스마트물류센터로 인증한다고 밝혔다.
물류산업 혁신(국정과제)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물류센터 인증제도는 첨단ㆍ자동화된 시설 및 장비, 시스템을 도입해 효율성과 안전성, 친환경을 갖춘 물류센터를 국가가 스마트물류센터로 인증하고 다양한 혜택을 부여하는 제도이다. 2021년 도입 이후 이번 인증(3개소)까지 포함해 총 40개소를 인증한 것으로 파악된다.
인증 후에는 스마트물류센터 건축 또는 첨단ㆍ자동화 장비 구입에 필요한 비용의 대출이자 일부를 지원받을 수 있다.
이번에 스마트물류센터로 인증을 받은 CJ 이천2 풀필먼트센터는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로봇 분류 시스템을 기반으로 입고에서 출고까지 전 과정을 일원화해 처리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음성물류센터(풀무원)는 전자석을 이용한 자동분류기를 활용해 연간 72만 톤의 탄소를 감축하는 한편,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갠트리로봇을 도입해 신선식품을 판매매장 단위로 분배할 수 있다. 갠트리로봇이란 천장에 매달아 가로, 세로, 높이의 축에 따라 움직이는 제품 및 장치의 조립 과정에서 주로 사용하는 산업용 로봇을 뜻한다.
남청라물류센터(LX판토스)는 스마트셔틀 및 자율이동로봇을 활용한 첨단물류 프로세스를 구축했고, K-POP 앨범 및 굿즈 상품의 글로벌 풀필먼트 서비스를 종합적으로 제공해 해외 특송과 국내 배송을 연계한 물동량을 처리하는 핵심 거점으로 기능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물류산업이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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