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고상우 기자] 전 골프 스타 박세리가 `집사부일체`에서 최초로 집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 2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스포츠 레전드 사부단` 박세리, 조준호, 김동현, 최병철, 곽윤기가 집사부일체 멤버들과 만났다.
이날 박세리는 방송에서 최초로 자신의 집을 공개했다. 최첨단 안면인식 센서, 커다란 중문, 깔끔하게 장식된 인테리어가 출연진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운 트로피 컬렉션이 공개돼 `골프 여제`의 수준을 입증했다. 1998년 데뷔 첫해 메이저 대회에서 최연소로 우승한 US오픈 트로피, 아시아 선수 최초 명예의 전당에 오른 기록이 담겨 있었다.
거실과 드레스룸을 지나 침실, 부엌, 야외 테라스와 바처럼 즐길 수 있는 공간까지 공개됐다. 이에 멤버들은 "외국에 있는 집 같다", "내가 와본 집 중 최고인 것 같다"라며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아기자기한 피규어, 박세리의 이름을 딴 `세리 와인` 등 각종 주류로 가득한 냉장고도 눈길을 끌었다. 김동현은 자동으로 움직이는 블라인드를 보며 "내가 와 본 집 중의 최고다. 열심히 살아야겠다 싶다"며 소감을 말했다.
박세리는 스스로를 "굉장히 운이 좋은 사람이었다"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이면서도 "처음 갔을 때는 `너희 나라 골프장이 있냐`는 얘기를 들을 정도로 무시당했다"며 힘들었던 선수 시절을 회고했다.
이어 박세리는 "내 꿈이 누군가의 꿈이 되고 나니 또 다른 책임감이 생기더라. 지금 후배들이 내 꿈을 계속 이어주고 있어서 너무 고맙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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