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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부동산] 주택담보대출 ‘주춤’… 가계대출 증가세 34개월 만에 ‘최저’

등록일 2020년02월05일 18시34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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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박휴선 기자]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2개월 연속 크게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시중 5대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 1월 말 기준 총 611조3950억 원이었다. 전월과 비교해 6388억 원 늘었지만, 이는 2017년 3월 3401억 원 이후 34개월 만에 가장 적게 증가한 것으로, 한 달 만에 30% 수준으로 증가폭이 줄어들었다.

지난해 10월 이들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604조2991억 원으로 전월 대비 4조9141억 원, 11월에는 4조2341억 원 증가했지만, 12월에는 2조2230억 원으로 증가폭이 반토막 났다. 이어서 지난 1월에는 전월 대비 1조2558억 원 증가하며 증가폭이 눈에 띄게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주택담보대출 역시 한 달 전보다 1조2557억 원 늘어난 438조6338억 원 으로, 2018년 5월 이후 1년 8개월 만에 가장 적게 증가했따. 시중은행 중 2곳에서는 오히려 주택담보대출이 감소했다. 업계에서는 주택 매매 거래량이 쪼그라들면서 관련 수요도 줄어든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대해 업계 전문가들은 "주택대출 잔액이 감소한 것은 대출 규제를 중심으로 한 정부 부동산 대책의 여파로 보인다"고 봤다. 정부가 강력한 의지를 표명한 만큼 시장의 주택 거래와 주택 대출에도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한 은행 관계자는 "기본적으로 연말ㆍ연초는 자금 시장의 비수기로, 부채 상환 등 재정비가 이뤄지기 때문에 대출이 줄어드는 시기"라면서도 "가계대출 잔액이 눈에 띄게 감소한 것은 정부 부동산 대책의 직간접적인 영향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다만 통상 부동산 매매 계약 체결 후 잔금을 치르기까지 2~3개월이 걸린다는 점을 고려하면 1월 대출자들은 대체로 12ㆍ16 대책 전에 계약을 맺은 이들"이라며 "최근 12ㆍ16 대책의 효과는 2월 대출 잔액 집계 시점에 정확하게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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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휴선 기자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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