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박휴선 기자] 일본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세 번째 중국 외 사망자가 발생했다.
14일 NHK 등 외신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망한 80대 여성은 지난 13일 사망했다. 이 여성은 최근 중국은 물론 해외여행을 한 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 됐다. 또한, 택시운전사인 이 여성의 사위도 감염이 확인돼 일본 당국은 감염경로를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나가와현에 거주하던 이 여성은 코로나19에 감염돼 사망한 일본 내 첫 사망자이다. 일본 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고인은 지난 1월 22일에 컨디션이 나빠졌다. 이후 지난 1일 폐렴 진단을 받고 병원에 입원했으며, 지난 6일 호흡상태가 악화돼 다른 병원으로 옮겨졌고, 이후 증상이 악화돼 사망했다.
이 여성은 사망할 때까지 3개 병원에서 진찰을 받았는데, 사망 전날 실시한 검사 결과에서만 코로나19에 감염돼있었던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잇따르고 있다.
한편, 14일 기준 코로나19로 인한 전체 확진자수는 6만 명을 넘어섰다. 중국 내 사망자수는 총 1371명이며, 중국 내 확진자는 5만9886명이다. 중국을 제외한 해외 누적 확진자는 523명, 해외 누적 사망자는 3명이다.
국가별 파악된 확진자수는 일본 251명, 싱가포르 58명, 태국 33명, 한국 28명, 말레이시아 19명, 대만 18명, 독일 16명, 베트남 16명, 호주 15명, 미국 15명, 프랑스 11명, 영국 9명 등이다.
다행히도, 지난 10일 이후 국내에서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오전 9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28명이며, 이 중 7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격리 해제됐다고 밝혔다.
국내 확진자를 제외한 의심자는 총 6826명으로, 지난 13일보다 343명 늘었다. 이 중 6134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나머지 692명은 아직 검사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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