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박휴선 기자] 서울시가 재난 취약지역에 상존하는 위험시설물들을 조기에 보수하기 위해 2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19일 서울시는 안전취약지역 위험시설 정비를 위해 올해 2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긴급보수가 필요한 18곳에 대한 조기 보수ㆍ보강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곳은 ▲종로구 연립주택 노후 옹벽 ▲마포구 시장 노후 천장 ▲광진구 관내 노후 석축 등이며, 주민들과의 안전과도 직결된 만큼 긴급보수를 실시한다.
시는 사업대상지 선정을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자치구 공모를 실시했으며, 12개 자치구에서 27곳을 신청 받았다. 이후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안전관리자문단(더 안전시민모임)이 참여하는 현장조사와 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총 18곳을 선정했다.
자치구 공모결과 12개 자치구에서 27곳에 정비를 신청했으나, 사업대상지 현장조사와 시민이 참여하는 선정위원회에서 공공성, 시급성, 적절성 등을 기준으로 긴급 정비가 필요한 18곳을 1차 사업대상지로 선정했다.
또한, 시민들로 구성된 `더 안전 시민모임`의 회원이 선정위원회에 참여해 시민에 의한 생활 속 위험환경 개선이 이뤄지도록 했다. 현재 `더 안전 시민모임`은 시민, 전문가 총 3100명이 활동 중이며, 안전이 취약하다고 우려되는 시설에 대해 ▲시설주변 주민 4~5명(살피미) ▲시설별 전담 전문가 2~3명(도우미) ▲시설 소재지 동장(지키미)로 지정돼 체계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안전취약시설 정비사업은 재난 소외계층 밀집지역의 재난위험시설 및 노후 기반시설을 보수ㆍ보강하는 사업으로, 2012년부터 실시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244개소를 정비했다. 시는 이번에 선정된 18곳 외에도 하반기에 긴급보수가 필요한 곳에 대해 오는 5월 중 2차 사업 공모를 실시해 추가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역 내 위험요인을 미리 찾아내고 해소해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긴급보수가 필요한 곳엔 지원 사업을 확대하는 등 생활 속 안전을 꼼꼼히 챙겨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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