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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부동산] 코로나19 덮친 대구 수성구, 투기과열지구 해제될까

대구 주택가격 4주째 하락세, 4ㆍ15 총선 후보들 모두 투기과열지구 해제 공약 내걸어

등록일 2020년03월31일 18시11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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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권혜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가장 많은 피해를 입은 대구광역시에 대한 지원 차원에서 대구 수성구에 대한 투기과열지구를 해제할 것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19일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는 `대구 수성구 투기과열지구 해제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해당 청원인은 "코로나19 사태로 대구 경제가 엄청나게 큰 타격을 입었다"며 "수성구 투기과열지구라도 해제해 대구 경제를 살리는 밑거름이 되게 해달라"고 밝혔다. 현재 이 청원은 오늘(31일) 오후 6시 5분 기준 1855명의 동의를 얻었다.

현재 대구 주택시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직격탄을 맞았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이달 대구 집값은 4주 동안 하락세를 기록했다. 0.03%→0.04%→0.05%→0.06%로 하락폭 또한 점점 커지고 있다. 수성구 집값 또한 4주 동안 0.06%→0.04%→0.08→0.06%로 연일 내림세를 기록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지역 경기가 얼어붙으면서 매수심리 자체도 감소했다. 한국은행 대구ㆍ경북본부에 따르면 대구ㆍ경북 기업 매출은 코로나19 이후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크게 위축됐다. 서비스업은 대구 전체 산업에서 71.9%의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4ㆍ15 총선을 앞두고 여야 후보들이 수성구 투기과열지구 해제를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주호영 미래통합당(수성갑) 예비후보는 "대구가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됐는데도 수성구를 투기과열지구로 묶어두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김부겸 더불어민주당(수성갑) 예비후보도 "수성구 아파트 매매가격이 하락세로 돌아섰고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로 주택가격 하락 압력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계속해서 투기과열지구로 묶어둘 실익이 없다"고 주장했다.

현행법에 따르면 투기과열지구 해제는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 장관이나 해당 지방자치단체장의 요청이 있을 경우 주거정책심의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결정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아직 수성구 주택시장이 안정적인 상황에 접어들었다고 확신하기는 어렵다"며 "현재로서는 당장 해제를 검토하고 있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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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혜진 기자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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