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유정하 기자] 전남 목포시 대양산단에 수산식품 수출단지가 조성된다.
1일 목포시는 대한민국 제1의 수산식품 중심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추진하는 수출단지 조성사업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목포시는 최근 수산식품 수출단지 조성사업 기본계획 수립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한 바 있다.
오는 10월까지인 이번 용역은 수산식품 수출단지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안)을 마련하고 계획된 사업 규모와 기능, 시설 등의 적정성과 운영방안 등을 검토해 최종 기본계획을 수립한다.
목포 대양산단 2만8133㎡ 부지에 총사업비 1089억 원이 투입될 수산식품 수출단지 조성사업은 지난해 정부의 예비타당성 면제 사업에 포함되며 탄력을 받고 있다.
2022년 사업이 마무리되면 전국 생산량의 90%를 차지하는 전남 해조류의 수산식품화 연구개발 시설, 국제수산물거래소, 가공공장, 냉동보관시설과 기업의 수출을 지원하는 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해당 사업으로 1685억 원의 생산 유발효과와 약 1297명의 취업 유발효과가 기대되며, 국내 해조류 산업 경쟁력 향상은 물론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김종식 목포시장은 "그동안 목포는 국내 최대 수산물 집산지임에도 수산식품산업 수준은 미비했다"며 "수산물 가공과 수출의 전진기지 역할을 하게 될 수산식품 수출단지는 목포를 대한민국 제1의 수산식품 도시로 도약시키는 가장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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