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조명의 기자] 국가철도공단은 철도와 도로 모두 주행 가능한 차량(투웨이카)을 개발하고 11일 충북 오송시설장비사무소에서 시연회를 개최했다.
투웨이카는 현재 철도에서만 주행하는 기존 모터카와 달리 철도와 도로 모두 이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따라서 철도 시설물의 시공ㆍ점검 등 작업 시행에 드는 시간 및 비용 절감과 함께 철도 건설 및 유지보수 업무효율 향상이 기대된다.
철도공단에 따르면 투웨이카는 일반 상용 화물차에 철도에서도 주행이 가능하도록 궤도주행장치(대차)를 장착했으며, 이를 통해 일반 도로에서는 일반적인 화물차와 같이 주행하고 철도에서는 접이식으로 장착된 궤도주행장치를 레일에 내린 후 구동력을 발생시켜 선로에서도 주행이 가능하다.
또한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의 성능과 기준에 관한 규칙」에 규정된 비상자동제동시스템이 정상적으로 동작할 수 있도록 설계돼 국내 최초로 도로 자기인증과 「철도안전법」에 따른 철도차량 형식승인까지 획득했다.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투웨이카 개발을 시작으로 기존 공법이나 기술에서 벗어나 신기술, 신공법을 지속적으로 개발ㆍ도입해 철도 건설 및 유지보수 작업 방식에 획기적인 변화를 이끌어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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