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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부동산] 건설연, 지능형 주거 서비스 플랫폼 개발… 다양한 주거 서비스 수요 대응

등록일 2023년10월31일 17시10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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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조명의 기자]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하 건설연)은 주거환경에서 스마트 기술의 수용성을 높이고 주거 기술을 첨단화시키며 다양한 주거 서비스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스마트 하우징 플랫폼과 지능형 융ㆍ복합 주거 서비스 기술을 개발했다고 이달 31일 밝혔다.

현재 주택 내에서 사용되는 스마트 기술은 가전제품뿐만 아니라 음성인식 스피커, 동작 센서, 스마트 워치 등과 연계돼 생활편의를 향상시키기 위한 다양한 제품ㆍ기술들이 개발되고 있다. 그러나 개별 기술을 통합하기 위한 시스템이 없어 가전제품의 단순한 연계나 관리를 목적으로 제한적으로만 활용된다.

그러나 이러한 스마트 기술들은 제조사 중심의 플랫폼 기반으로 활용돼 개별 가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통합하거나 이를 기반으로 새로운 서비스로 확장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건설연 건축연구본부 연구팀은 이와 같은 폐쇄적 시스템을 극복하기 위한 개방형 스마트 하우징 플랫폼(이하 플랫폼)을 개발했다. 해당 플랫폼은 구글 플레이ㆍ애플 앱 스토어와 같은 애플리케이션 생태계와 유사하다.

스마트 하우징 플랫폼 환경 내에서 새로운 주거 서비스를 공급하고자 하는 개발자는 플랫폼을 통해 개발자 키를 발급받아 개발공간을 신청하고 SSH(Secure Shell)를 통해 서비스를 개발하고 등록 신청할 수 있다. 개발자는 플랫폼에서 정의한 API로 플랫폼에 등록된 데이터 목록, 데이터, AI 알고리즘 등을 조회ㆍ활용해 자유롭게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다.

사용자(입주민)는 플랫폼에 등록된 주거 서비스를 선택적으로 다운로드해 이용할 수 있다. 개발자에게는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용이한 환경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다양한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 건설연 측의 설명이다.

구글 기반 플레이 스토어에서 `스마트 하우징`으로 검색하면 개발된 앱을 확인할 수 있다.

건설연은 세종특별시 조치원 상리 에너지 자립마을 임대주택 단지에 스마트 하우징 플랫폼과 지능형 주거 서비스 기술을 실증했다. 단지 내에 적용된 대표적인 서비스는 레이더 신호 기반 재실감지(UWB)를 활용한 사용자 건강 관리서비스와 화재 감지기 센서데이터 분석을 통한 화재 발생예측 및 최적 피난 경로 제공 서비스다. CCTV 영상을 분석해 폭행ㆍ쓰러짐ㆍ위험 상황을 감지하는 방범 안전 서비스도 적용됐다.

이외에 제공되는 지능형 주거 서비스로는 거주자의 생활 패턴에 맞춰 환기장치를 제어하는 쾌적 서비스, 주변 환경과 생활 패턴에 따라 유리 색상이 변하는 스마트 창문 서비스 등이 있다.

김병석 건설연 원장은 "개발된 기술은 국민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기술"이라며 "새로운 주거 서비스 생태계를 지원하는 공공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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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의 기자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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