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송예은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ㆍ이하 문체부)는 `옛 전남도청`이 국민 화합의 장소로 복원된다고 전했다.
문체부는 지난 30일, 광주광역시 5ㆍ18 민주광장에서 옛 전남도청 복원 착공식을 개최했다. 착공식에는 문체부 장미란 제2차관과 강기정 광주시장, 명창환 전남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국회의원, 5ㆍ18 단체 관계자,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것으로 파악된다.
민주주의의 성지로 불렸던 옛 전남도청은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건립 과정에서 건물 일부가 철거되고 변형됨에 따라 5ㆍ18 단체와 지역민들로부터 복원 요구가 지속돼 왔고, 정부는 지역민들의 뜻에 따라 복원사업을 시작했다.
문체부는 2019년 3월 28일, 옛 전남도청 복원에 대한 기본계획을 발표하고 같은 해 11월부터 설계를 추진했으나, 설계 과정에서 1980년 5월 당시 옛 전남도청 모습으로 완벽하게 복원하기 위해 2020년 9월부터 2022년 6월까지 타당성 재조사를 시행했다. 그 결과 사업비 495억 원을 확보하고 작년 12월에 설계를 완료했으며 2020년 7월부터 진행한 탄흔 조사를 지난 27일에 끝내고 30일 착공식을 개최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번 착공식에서는 `옛 전남도청에 바란다` 영상을 통해 옛 전남도청 복원에 대한 다양한 시민들의 염원을 공개하고 `소중한 기억이 모두의 희망이 되는 곳! 바로 옛 전남도청입니다`라는 주제로 복원의 성공을 기원하는 공연이 진행됐으며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민중의 노래`, 뮤지컬 `영웅의 그날을 기약하며` 등의 축하공연도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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