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송예은 기자] 도시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상습침수지역 21곳이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신규 지정된다.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21곳은 올해 7월 폭우 시 침수피해가 발생한 충남 공주시 옥룡동 일원 등을 포함해 하수도 용량이 부족하거나 하천 수위 상승 등의 영향으로 빗물이 빠지지 못해 침수피해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지역이 선정됐다.
환경부(장관 한화진)는 이들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에 2029년까지 약 4870억 원을 투입해 하수관로 77㎞ 개량, 펌프장 22개 신ㆍ증설, 빗물받이 설치 등 하수도시설을 확충해 침수 원인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계획이다.
한편, 환경부는 2013년부터 2022년까지 총 173곳을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을 지정해 하수관 용량 확대, 펌프장 및 하수저류시설 설치 등 침수대응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3년 상반기 기준으로 부산 금정 등 사업이 완료된 51개 지역에서는 침수피해가 재발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아울러 환경부는 도시침수 예방을 위한 하수관로정비에 내년도 예산으로 올해 대비 2배가량 확대한 3256억 원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환경부는 앞으로도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을 확대 지정하고, 해당 지역의 도시침수예방사업이 신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지자체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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