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후원하기
뉴스등록
포토뉴스
RSS
네이버톡톡
맨위로

[아유경제_부동산] ‘대전 전세사기’ 임대인 구속 송치

무자본 갭투자로 2016년부터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 인근 다가구주택 15가구 및 오피스텔 40실 구입

등록일 2023년11월07일 16시58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기사글축소 기사글확대 트위터로 보내기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아유경제=송예은 기자] 대전광역시 유성경찰서는 전세 세입자들에게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은 혐의로 40대 A씨를 구속 송치하고 공인중개사 5명은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전세 계약기간이 만료된 세입자 131명에게 전세보증금 150억 원가량을 돌려주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임차인이 지급한 보증금으로 주택 매입 계약을 맺어 돈을 들이지 않고도 주택 소유권을 취득하는 이른바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2016년부터 대전시 대덕연구개발특구 인근 다가구주택 15가구와 오피스텔 40실을 사들인 것으로 파악됐다.

전세 임차인들은 대부분 연구단지에서 근무하는 20~30대 사회초년생들로, A씨는 이들이 부동산 지식이 부족하다는 점을 이용해 선순위보증금, 다가구주택 시세 등을 속여 계약한 것으로 확인됐다. 전세 계약 만료 기간이 다가온 임차인들은 2019년 8월부터 집이 경매에 넘어갈 상황임에도 임대인과 연락이 닿지 않자 경찰에 고소하기 시작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돌려막기식으로 전세보증금 세입자들에게 반환해오다가 자금 여력의 한계로 전세보증금에 손을 댄 상황에 이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불구속 송치한 공인중개사 5명에 대해서도 범행 가담 여부와 여죄 등을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 AU경제(http://www.areyou.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송예은 기자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올려 0 내려 0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뉴스

경제 사회 정치 세계 만평

포토뉴스 더보기

기부뉴스 더보기

현재접속자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