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조명의 기자] 대전광역시가 내년 상반기까지 17개 장기택지지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방안 마련에 나선다.
대전시는 이를 위해 이달 8일부터 자치구별로 순회하며 주민 의견 청취회를 연다. 중구를 시작으로 9일 대덕구, 13일 서구, 14일 동구, 17일 유성구 순으로 열린다.
자치구별 장기택지지구는 동구 용운ㆍ판암지구, 유성구 송강ㆍ원내지구, 중구 중촌ㆍ문화지구, 서구 둔산ㆍ내동ㆍ가수원ㆍ관저1ㆍ2지구, 대덕구 중리1ㆍ2ㆍ법동ㆍ송촌ㆍ석봉ㆍ목상지구 등이다.
시는 준공 30년이 도래하는 17개 장기택지지구를 대상으로 인구ㆍ사회적 여건 변화를 반영해 정주 환경 개선 및 공간구조 재편 등을 위한 체계적인 관리 방안을 마련 중이다.
지난 2월 도시계획 전문가를 총괄 계획가(MP)로 위촉해 대상지구의 현장답사와 기초자료를 분석해 왔고 도시계획 정비 및 아이디어 발굴을 위해 분야별 전문가를 구성해 전문가 자문회의를 진행해 왔다.
시는 이번 주민 의견 청취회를 통해 장기택지지구 관리 방안 마련 용역 취지와 현황분석 및 관리 방향성 등에 대해 설명하고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해 내년 상반기까지 장기택지지구 관리방안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주민공람, 관련기관 협의 및 도시계획ㆍ건축공동위원회 심의 등 행정절차를 거쳐 재정비 계획을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장기택지지구는 준공된 지 30년이 지나 시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라며 "이번 청취회를 통해 주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더 나아가 지속 가능한 명품 도시로 재편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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