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조명의 기자] 한국국토정보공사(LX) 제21대 신임 사장으로 어명소 전 국토교통부 차관이 취임했다.
어명소 신임 사장은 이달 13일 전북 전주시 본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지적측량 수요가 감소하고 있고 디지털 정보 시대로 빠른 전환을 요구받는 등 공사를 둘러싼 환경이 녹록지 않다"며 "지속가능한 발전, 국민 신뢰 국토정보 서비스 제공, 현장 중심 소통에 역점을 두겠다"라고 밝혔다.
먼저 건실한 조직으로의 발전을 위해 "경영혁신계획을 조속히 마련해 경영 안정화 기반을 마련하고 LX플랫폼에 기반한 디지털트윈을 확대 구축해 디지털 플랫폼 정부 실현의 마중물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3년 가까이 끌고 있는 공사법이 통과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고 공사의 공적 역할을 확대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어서 그는 "국민들이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지적측량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절차와 매뉴얼을 개선하고 첨단기술로 혁신하며 지적재조사로 현실과 불일치하는 토지를 바로 잡겠다"며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LX공사로 거듭나자는 점을 강조했다.
현장 중심 소통경영에도 방점을 뒀다. 어 사장은 "공사 사업의 대부분은 현장에서 이뤄지고 있는 만큼 현장 직원, 노동조합, 국토부, 국회, 산ㆍ학ㆍ연과 적극 소통하는 데 노력하겠다"라며 현장 직원들의 안전 강화, 수평적이고 청렴한 조직 문화를 위해 간부들이 앞장서주기를 당부했다.
신임 어 사장은 건국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아시아공과대학에서 도시환경관리학 석사, 서울시립대에서 행정학 박사를 받았다. 1993년 행정고시(37회)에 합격해 국토교통부 제2차관ㆍ대변인ㆍ항공정책관ㆍ종합교통정책관ㆍ교통물류실장 등을 역임했다. 임기는 취임일로부터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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