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조현우 기자] 강남구의회 복진경 의원은 이달 15일 제315회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 발언을 통해 동별 문화행사 제안에 대해 발표했다.
다음은 복 의원의 자유 발언 전문.
사랑하고 존경하는 강남구민 여러분
그리고 김형대 의장님을 비롯한 선배·동료의원 여러분!
조성명 구청장님과 관계 공무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삼성1·2동, 대치2동 출신
복진경 의원입니다.
어느덧 파란 하늘과 아름다운 단풍으로 마음을 달래 주던
가을도 저물어가고 있습니다.
올해는 위드코로나로 접어들며 마을 곳곳에서
다시 축제가 열렸습니다.
오늘은 즐거웠던 축제 현장을 잠시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지난 10월 12일 삼성2동에서 열렸던
10월의 어느 멋진 날 놀아볼 판입니다.
주민분들이 직접 참여하는 흥겨운 놀이마당이었습니다.
본의원도 주민분들과 즐거운 시간을 함께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삼성 2동 축제의 특징은
관내 한국문화재 재단과 1년동안 긴밀하게 협력하여
국가무형문화재 전수자가 참여한
최상의 출연진과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구성하였다는 점입니다.
특히 총 예산 5000만원 중 한국문화재재단에서 3700만원을 부담하여
예산도 크게 절감하고 내용도 짜임새 있게 구성할 수 있었습니다.
관내 전문기관과의 협업으로 강남구만의 특색있는 문화 컨텐츠를
만들어낸 훌륭한 수범사례라고 생각합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예약을 한 180명의 주민분들만
참여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훌륭한 공연이 1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더욱 발전시켜 더 많은 주민분들에게 혜택이 돌아갔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소개해 드릴 축제는 개포4동
개포골 어울림 국악한마당입니다.
이 축제 역시 관내에 위치한 국립국악고등학교와 협업을 통해
취타대 마을행진과 국악공연을 열었습니다.
주민들도 함께 행진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축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여 주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인근 국악고등학교 학생들의 재능기부로
민관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의 진정한 의미를 살리는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올해 봄가을 우리 구 22개 동에서 열린 축제성 행사는
어르신잔치를 제외하고도 28건이나 되었습니다.
문화도시과 동 지역특성문화사업,
지역경제과 주요 상권 활성화 지원사업,
주민자치과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운영 사업 등
사업부서도 다양하고
예산도 6억원 이상 들었습니다.
각 동마다 특색있는 주제로 축제를 여는 것도 물론 필요합니다.
하지만 주민 참여를 확대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권역별로 여러 동이 함께 기획하고 추진하는 축제로
내실있게 만들 필요가 있습니다.
몇 개 동이 함께 모여 권역별 축제를 기획하면
그만큼 예산도 넉넉하게 활용하기 쉽고
인력 부족의 어려움도 없을 것입니다.
특히 우리 구의 훌륭한 자연환경인 양재천을 활용하여
봄철 벚꽃축제, 가을 단풍축제를 함께 열면
우리 구민뿐만 아니라 인근 서초·송파의 주민들까지
양재천의 아름다운 자연을 함께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유사한 성격의 행사들은 칸막이 없이 통합하고
우리 구만의 특색있는 컨텐츠로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여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만들어 나갈 것을 제안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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