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송예은 기자] SK에코플랜트는 내년 1월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전자ㆍIT 전시회 CES 2024에서 혁신상을 수상한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은 2년 연속 수상이다.
CES를 주관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는 전시에 앞서 전 세계 혁신 기술 상품을 접수, 평가해 기술ㆍ디자인 등이 우수한 제품과 서비스에 혁신상을 수여한다.
SK에코플랜트의 폐기물 솔루션 피클(PICKLE)은 지속가능성, 친환경 디자인&스마트에너지 부문에서, 안전관리 플랫폼 안심(안전에 진심)은 디지털 헬스 분야에서 각각 수상한다.
먼저 `피클`은 `집다`라는 뜻의 PICK과 `재활용`이라는 RECYCLE을 합성해 아파트, 빌딩에서 발생하는 생활폐기물을 배출부터 분류, 자원화에 이르는 전 과정을 연결한다는 의미로 만들어졌다. 건물 자체가 소규모 선별장의 역할을 수행해 폐기물 처리 편의성을 높이고 순환경제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를 담고 있다.
피클은 자동집하시스템을 적용해 혼합수거, 운송 등 기존 생활 폐기물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필요한 탄소배출을 저감할 수 있다. 수거된 폐기물은 AI(인공지능) 기반 로봇 분류 시스템을 통해 재질, 성상, 오염도에 따라 선별돼 재활용 시설로 옮겨진다. 최종 자원화가 완료된 재료를 직접 판매할 수 있도록 거래 플랫폼과도 연결할 계획이다.
안전보건관리 플랫폼 `안심`은 건설사업에 디지털전환 역량을 접목해 SK에코플랜트가 2021년 런칭한 현장 안전보건관리 플랫폼으로 스마트폰을 통해 누구나 쉽게 안전사항을 점검하고 현장에서 발생하는 각종 데이터를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앱이다. 단순 서류 업무를 최소화하고, 사고예방과 안전조치 준수에 집중할 수 있도록 근로자와 관리자의 의견을 반영했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지속적인 디지털 혁신을 바탕으로 환경·에너지·건설 사업 간 시너지를 통해 새로운 성과를 꾸준히 창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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