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송예은 기자] 지난 8월 중국인 단체관광이 재개된 가운데 관광시장이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서울시와 주한중국대사관은 이달 21일 한중 관광시장 조기 회복과 관광교류 활성화를 위한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해 건전한 관광 질서 확립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번 심포지엄은 서울시와 주한 중국대사관이 건전한 관광환경 조성의 중요성에 깊이 공감하고, 공동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 받는다. 나아가 한중 관광교류 2000만 시대를 앞당기기 위해 우호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한중 양국을 대표해 적극적인 역할을 하기로 약속했다.
이를 위해 관광 관련 연구기관, 학계, 업계, 언론 등 각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다양한 관점에서 의견을 나누고 경험을 공유했다. 첫 번째 발표자인 김현주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한중관광의 특징과 코로나19 팬데믹 이후의 관광트렌드를 소개하고 양국은 상호 인접한 국가로서 지속적인 관광교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발표자인 정란수 한양대학교 관광학부 겸임교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후 단절된 한중관광이 본격적으로 재개되고 있으나 덤핑관광으로 인해 중국 관광객들의 관광 만족도가 저하되고 있다"며 한중 양국 관광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위한 전략을 제시했다.
주제발표 이후에는 각계 전문가가 참여해 한ㆍ중 관광시장의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에서 논의된 내용으로 바탕으로 오세훈 서울시장과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는 한ㆍ중 관광교류 2000만 시대 달성을 위해 양국 관광교류 활성화와 건전한 관광시장 질서 확립을 다짐하고, 공동 실천 결의문을 채택했다고 전했다.
오세훈 시장은 "한ㆍ중 관광활성화를 위한 전제는 민간의 자유로운 문화와 관광교류 확대에 있다"고 설명하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한ㆍ중간 관광교류를 확대해 나가고, 품격있는 관광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길 바란다"는 입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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