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조명의 기자] 서울 관악구 신림동 지하철 신림선 당곡역ㆍ2호선 신림역 일대 역세권 개발이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최근 서울시는 지난 27일 열린 제20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통해 신림로 386(신림동) 일대 신림지구 지구단위계획구역 및 계획 결정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밝혔다.
대상지는 지하철 2호선과 신림선이 교차하는 더블 역세권으로 간선도로인 남부순환로와 신림로가 지나가고 있어 광역교통망 접근이 우수하다. 하지만 신림선 당곡역 신규역사 주변 일대의 적정 도시관리계획 수립과 노후한 신원시장 개선을 위한 지침 마련이 필요하며, 신림역 주변의 협소한 보행로 개선 등이 요구되는 곳이다.
이에 시는 지난해 5월 개통된 당곡역역세권의 난개발 방지와 신림로변의 체계적이고 연속성 있는 계획적 관리 유도를 위해 지구단위계획구역을 확장했다.
또한 당곡역 동측 일원의 현재 제3종일반주거지역을 준주거지역까지 용도지역 상향이 가능토록 용도지역 조정 가능지를 지정해, 업무 특화 기능을 도입하고 도로ㆍ공공공간 주차장 등을 공공기여로 계획해 확충토록 했다.
신원시장 일대는 시장기능을 유지하면서 노후한 시장환경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시장 용도를 도입하고, 공동개발 및 지역에 부족한 청년지원시설, 공공임대상가 등을 제공할 경우 현재 용적률 250%를 최고 400%까지 완화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신림역 지하철 출입구 주변 협소한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일대를 공동개발 특별지정을 통해 용적률 인센티브를 최고 50%까지 제공하고, 공공기여로 보행로를 확보하고 기존 지하철 출입구를 이전토록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신림지구중심 지구단위계획 재정비를 통해 당곡역과 신림역의 역세권 중심 기능을 강화하고 노후 전통시장의 물리적 환경과 신림역 주변 보행환경을 함께 개선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며 "서남권의 상업 문화 중심지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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