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조명의 기자] 제주개발공사(이하 공사)는 최근 올해 처음으로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추진한 데 이어 내년부터는 소규모주택 도시정비사업 범위를 확대한다고 밝혔다.
소규모주택 도시정비사업은 자율주택정비사업, 가로주택정비사업, 소규모재건축사업 등 노후ㆍ불량 건축물 밀집 지역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이다.
공사는 현재 가로주택정비사업 후보지 공모를 통해 삼도동 일원 2곳을 시범지구로 선정하고 정밀 사업성 분석을 추진 중이다.
다만 가로주택정비사업만으로는 다양한 유형의 도시정비사업 요구에 대한 어려움이 있어 내년부터 소규모재건축사업을 신규로 추진해 지원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기존에는 동의율 30% 이상 지역은 신속 사업성 분석을 지원했으며, 동의율 50% 이상인 지역은 신속 사업성 및 정밀 신속 사업성 분석을 지원했다.
소규모주택 도시정비사업은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중요한 만큼 손쉽게 제도에 대해서 파악하고 공모 절차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앞으로는 공모 참여 기준을 주민 동의율 30% 이상으로 통합 운영하고 공모 절차도 간소화할 예정이다.
또한 후보지 공모 신청 범위를 기존 원도심뿐만 아니라 도내 쇠퇴 지역 중 별도 신청 지역까지 확대한다. 이를 위해 2024년부터 찾아가는 주민설명회를 추진하고 후보지 발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백경훈 제주개발공사 사장은 "제주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보금자리 주거 종합정책에 발맞춰 도내 노후 주거환경 개선과 주택 공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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