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송예은 기자] 울산광역시(시장 김두겸)가 `방어동과 양정동 청년희망주택 건립` 건축설계 공모 최종 당선작을 발표했다. 엠피티(mpt)종합건축사사무소(대표 김진한)와 웨이브건축사사무소(소장 박영교)에서 제출한 응모작을 선정했다.
당선작은 사생활을 고려해 대부분 현관 개방 시 침실 공간이 직접 보이지 않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양정동 청년희망주택의 경우 전세대를 남향으로 배치해 환기, 채광 일조를 극대화했다.
또한 청년들의 생활 양식을 고려해 다양한 조리 기구가 갖추어진 넉넉한 공유주방과 문화적 소통과 교류를 위해 온라인 동영상 시청이 가능한 공유사무실, 휴식과 소통이 강화되는 옥상 치유 공간을 조성하는 등 쾌적한 주거환경이라는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고 시는 설명했다.
울산시는 방어동과 양정동 청년희망주택의 설계공모 당선작이 선정됨에 따라 2026년 5월까지 123억 원의 예산을 들여 동구 방어동 481-97 일대에 연면적 1815㎡, 지하 1층~지상 5층의 규모의 청년희망주택 36가구, 북구 양정동 776-4에 연면적 612㎡, 지상 5층의 규모의 청년희망주택 18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한편, 성안동 청년희망주택은 지난 15일 우선공급으로 전용면적 19㎡형 33가구의 입주자를 모집, 85명이 신청해 2.57:1의 경쟁률로 일반공급 없이 완료됐다. 입주 당첨자 발표는 오는 4월 17일이며 그달 말 입주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청년희망주택을 통해 청년들이 집 걱정 없이 학업과 생업에 종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며 "나아가 울산에 자리를 잡고 울산과 함께 성장하는 청년들이 많아지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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