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송예은 기자] 서울시가 `청년 부동산 중개보수 및 이사비 지원사업`을 실시한다. 학업, 구직 등으로 이사가 잦은 청년들의 비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부동산 중개보수비와 이사비를 1인 최대 40만 원까지 지원한다. 올해 지원 대상은 총 6000명이며, 이달 4000명 모집 후 오는 8월에 2000명을 추가로 모집할 예정이다.
올해는 청년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사업 방식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지원 기준 기간과 모집 횟수를 늘리고 선정에 소요되는 기간은 단축했다.
먼저 올해부터는 청년들의 평균 이사 주기(2년) 등을 고려해 지원 대상 기간을 2년 이상으로 확대한다. 2022년 1월 1일 이후 서울로 이사왔거나 서울 내에서 이사한 청년들이라면 지원받을 수 있게 된 것이다.
또 모집 횟수를 연 1회에서 2회(상ㆍ하반기)로 늘린다. 이사 시기가 모집 기간과 맞지 않아 다음 해 모집을 기다려야 했던 청년들에겐 희소식으로 빠르게 이사비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 올해는 4월, 8월 두 차례 진행한다.
선정에 소요되는 기간도 기존 5개월에서 3~4개월로 최대 2개월 단축한다. 자격 검증, 이의신청 등의 과정을 최대한 압축해 빠르게 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부동산 중개보수 및 이사비를 지원받고자 하는 청년은 오는 2일부터 19일까지 청년몽땅정보통에서 신청하면 된다.
2022년 1월 1일 이후 서울시로 전입했거나 서울시 내에서 이사한 만 19~39세 청년 중 거래금액 2억 원 이하 주택에 거주하면서 가구당 중위소득이 150% 이하인 무주택 청년 세대주ㆍ임차인이면 가능하다.
서울시는 서류심사 및 자격 요건 검증을 통해 다음 달(5월) 중 적격자를 선정하고 10일간의 이의신청을 거쳐 올해 7월까지 최종 대상자를 선정, 지원금을 지급한다.
지원 요건 충족 신청자가 선정 인원보다 많을 경우에는 사회적 약자와 주거취약청년을 우선 선발하고 그후엔 소득이 낮은 순으로 선정해 청년들의 생활 안전망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 및 제출 서류는 청년몽땅정보통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고 청년몽땅정보통 내 `청년 부동산 중개보수 및 이사비 지원사업 Q&A 게시판` 또는 콜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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