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정윤섭 기자] 울산광역시 신정동 B-07 재개발 포함 3곳이 건축주택공동위원회 심의를 조건부 통과한 가운데 향후 총 2108가구가 공급될 전망이다.
울산시는 ▲신정동 B-07 재개발 ▲울산다운지구 B-5구역 블록 ▲언양읍 서부리 378 일원 언양국민주택 소규모재건축 등 총 3곳이 지난달(3월) 29일에 열린 건축주택공동위원회 심의를 조건부 통과했다고 이달 1일 밝혔다.
이날 위원회는 건설주택국장 주재로 건축 10명, 교통 5명, 경관 4명 등 총 20여 명의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했으며 ▲건축입면 계획 ▲구조의 적정서 ▲차량 동선 및 보행환경 개선 등에 대해 중점 심의했다.
먼저 `신정동 B-07 재개발`은 울산 남구 신정동 일대를 대상으로 지하 4층에서 지상 40층 규모의 공동주택 10개동 1304가구로 사업이 추진된다. 인근에 학교가 밀집돼 있는 것을 고려해 통학환경 개선을 위한 교통안전 시설물 설치 및 보행자 통행 안전을 위한 충분한 인도폭 확보를 조건으로 가결됐다.
이어 `울산다운지구 B-5블록`은 지하 2층에서 지상 20층 규모의 공동주택 9개동 582가구로 단지 내 입주민의 보행환경 개선을 위한 `보행로 추가 반영`을 조건으로 가결됐다.
세 번째로 `언양읍 서부리 378 언양국민주택 소규모재건축`은 울주군 언양읍 웃방천6길 2-5(서부리)를 대상으로 지하 2층에서 지상 25층 규모의 공동주택 2개동 222가구로 구성되며 1층 필로티 하부 등 입주민의 활동 공간을 밝게 조성하는 조건으로 가결됐다.
울산시 관계자는 "최근 건설경기 침체로 울산지역도 주택 공급 속도가 급격히 둔화되고 있다"라며 "시민 주거 안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신속하게 행정 처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심의 결과는 시민들의 알 권리 제공을 위해 `울산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울산시는 2022년 10월부터 도시계획ㆍ건축ㆍ교통ㆍ경관심의를 통합 심의해 주택건설사업 소요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를 입증하듯 2023년 건축주택공동위원회가 총 12번이 진행됐고 18건 안건을 심의한 결과, 평균 7개월을 단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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