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송예은 기자] 서울 송파구 한국체육대학교의 골프연습장 높이를 25m로 높이고, 주민에게도 개방한다. 구로구 신구로 유수지 내에는 체육시설이 설치된다.
송파구 양재대로 1239(방이동) 일대 11만1902.3㎡를 대상으로 한국체육대학교에서 사용 중인 기존 골프연습장은 1989년에 설치된 가설건축물로 시설이 매우 노후해 골프 수업시 안전이 우려될 뿐만 아니라 교내 체육 골프특기생 정원(43명) 대비 사용 가능한 타석수(12타석)가 부족한 실정으로, 전용 훈련 공간이 없어 외부 시설을 이용해야 하는 등 열악한 교육환경으로 체육 골프특기생들의 불편이 지속돼 왔다.
신축 골프연습장은 캠퍼스 내 기존 학생회관 철거부지에 연면적 약 1987㎡를 대상으로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골프연습장 46타석 규모로 건립된다. 해당 사업은 전액 국비를 지원받아 투입하게 되며 올해 10월 착공해서 2025년 9월 준공될 예정이다.
금번 새롭게 골프연습장이 신축되면 체육 골프특기생들의 전문화된 전용 훈련 공간이 마련돼 그동안 훈련 시 외부 시설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이 많았으나 이를 해소할 수 있게 돼 열악한 교육환경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한국체육대학교에서는 설치되는 골프연습장 운영시 학생들의 전용 훈련 시간을 제외한 일부 타석(20타석)은 지역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해 골프를 배우고자 하는 인근 주민들을 대상으로 평생교육강좌를 확대 개설해서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는 지난 3일 개최된 제4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구로구 신구로유수지 내 체육시설 설치에 대해 수정 가결했다.
1976년 최초 결정된 신구로 유수지는 구로구 구로동 689-7 일대 2만5029㎡를 대상으로 하며 자연생태공원과 산책데크 등을 설치해 주민들의 휴게 공간으로 사용됐으나, 복합화된 용도 도입의 요구도 존재하고 있었다.
이번 심의에서 유수지 본연의 기능과 장래 확장성 등에 영향이 없는 범위에서 일부 복개 후 상부공간을 활용해 주민의 여가활동을 지원하는 다목적 운동장 2개소와 복합문화시설을 설치하는 안이 통과됐다.
또한, 유수지 미복개 부분에 생태공원과 산책데크를 새롭게 단장하고, 쉽게 접근할 수 있게 계획해 지역 주민들이 자주 찾아 여가를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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