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송예은 기자] 지난 4일 국토교통부 주관으로 `철도지하화 통합개발 추진 협의체(이하 협의체)`가 출범한 가운데 서울시의회 지상철도 지하화 실현을 위한 특별위원회 이봉준 위원장(국민의힘ㆍ동작구 제1선거구)은 이를 환영하며 서울시도 철도지하화TF를 즉시 구성해 선도적으로 대응할 것을 촉구했다.
해당 협의체는 도심 내 철도를 지하로 이전하고 철도와 인접 부지를 혁신적으로 재창조하는 정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도록 다양한 전문가의 의견 교류를 바탕으로 혜안을 모아가는 협의기구로 3개 분과로 구성된다.
먼저, `지하화 기술분과`는 지역별 최적의 지하화 공법 등을 논의하며, `도시개발ㆍ금융분과`는 상부 부지 개발 방향과 사업성 제고를 위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지자체와의 소통ㆍ협력을 위한 `지역협력분과`도 운영된다.
협의체는 이날 출범식을 시작으로 정기적으로 활동할 예정이며 각종 정책적 현안 등에 대한 해법을 마련하기 위한 분과 회의도 수시로 개최할 예정이다.
출범식에서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번 사업의 성공 열쇠는 지자체가 쥐고 있는 만큼, 현실적인 구상안 마련과 과감하고 혁신적인 인센티브 제공과 인허가 과정에서 규제 개선도 적극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10월까지 각 지자체로부터 사업 구상을 제안받아 이를 바탕으로 연내 1차 선도사업을 선정할 계획으로, 이봉준 위원장은 서울시 구간이 최우선적으로 선도사업에 포함될 수 있도록 서울시에서 철도지하화TF를 신속하게 구성해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은 올해 1월 「철도지하화 및 철도부지 통합개발에 관한 특별법(철도지하화 특별법)」 제정 및 3월 종합계획 수립 착수에 이어 이번에 협의체 출범으로 지상철도 지하화가 가시권에 들어오게 된바, 서울시에서는 관련 부서들이 참여하는 TF를 조속히 구성해 중앙정부 및 인접 지자체와 긴밀하게 협의해서 철도지하화를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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