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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부동산] 서울시,‘매력공간지수’ 개발 발표… 도시공간 체질 진단ㆍ개선에 활용

보행거리 내 다양한 도시서비스가 집약된 ‘매력공간’을 일자리ㆍ생활편의ㆍ여가 등 6가지로 지수화

등록일 2024년05월14일 16시36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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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송예은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지난 10일 아부다비의 다기능 복합 자족도시인 마스다르 시티를 방문해 `매력공간지수` 개발을 계획했다고 밝혔다.

마스다르 시티는 탄소, 쓰레기, 자동차가 없는 도시 건설을 목표로 지속 개발 중으로, 경전철(LRT) 축을 중심으로 호텔, 대학, 공공기관, 업무시설 등 주요 시설을 고밀 배치해 접근성을 높이고, 도시 외곽에 저밀 주거지역을 배치했다. 도시 내에서는 어디서나 도보 250m 이내로 대중교통 이용이 가능하도록 설계함으로써 15분 내 어디서든 주요 시설들에 접근이 가능한 직주근접 집약도시로 계획됐다.

서울시는 최상위 도시계획인 `2040 서울도시기본계획`의 7대 목표 중 하나로 이와 같은 `보행일상권 조성`을 제시한 바 있다. 보행일상권이란 도보로 N분 내에 일상생활 서비스 시설들을 누릴 수 있는 자족적인 서울형 근린생활권을 의미하며, 보행일상권 조성을 통해 이동시간을 줄여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이 그 핵심이다.

이날 오 시장은 보행거리 내 다양한 도시서비스가 집약돼 시민들이 살고 싶어 하는 공간을 이른바 `매력공간`으로 제시하고, 특정 지역이 ▲주거 ▲일자리 ▲여가 세 가지 차원에서 얼마나 살기 좋은지를 나타내는 지표인 `매력공간지수` 개발계획을 발표했다.

`매력공간지수`는 ▲일자리 ▲교통 ▲생활편의 ▲공공ㆍ의료 ▲여가 ▲돌봄ㆍ학습 6가지 항목으로 구성되며, 116개 지역생활권마다 항목별로 시민들에게 도시서비스를 얼마나 공급할 수 있는지에 따라 `매력공간지수`가 매겨진다.

시는 `매력공간지수`를 이용해 도시를 체계적으로 진단하고, 공간 대개조 등 시책사업에 활용하겠다는 방침이다. 부족시설과 함께 지역별 특장점도 도출할 수 있기 때문에 매력은 살리면서 단점을 보완하는 이른바 `지역맞춤형 공간사업` 발굴도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예를 들어 A생활권의 `매력공간지수`를 분석한 결과 여가와 돌봄ㆍ학습 기능이 부족하다면, 문화ㆍ체육 콤플렉스, 수변거점, 데이케어센터 등을 공공사업이나 민간개발 공공기여를 통해 공급함으로써 모든 기능이 균형 잡힌 공간으로 만들 수 있다. 지역에 맞는 공간사업을 통해 공간 대개조에서 제시한 `직ㆍ주ㆍ락이 어우러지는 공간`을 조성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또한, `매력공간지수` 분석 후 부족한 것으로 도출된 시설을 사업과 연계해 공급하는 시범 사업을 올해 안에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시범 사업을 통해 `매력공간지수`를 검증ㆍ보완하고, 향후 공공ㆍ민간 사업을 시행할 때 도시서비스 공급의 가이드라인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수변감성도시, 공간 대개조 등 각종 공간시책사업의 성과 측정에도 활용될 예정으로, 정량적인 수치로 시민들이 사업의 성과와 달성률을 한눈에 쉽게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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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예은 기자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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