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송예은 기자] 서울 강북구 지하철 4호선 미아사거리역 일대의 개발 규제가 완화되면서 노후 건축물은 재정비되고, 숭인시장은 고층 복합 건축물로 재탄생한다.
서울시는 지난 21일 열린 제4차 도시재정비위원회에서 `미아중심 지구단위계획 결정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미아중심재정비촉진지구인 강북구 도봉로 62(미아동) 일대 촉진구역이 대부분 해제돼, 존치관리로 지속돼 온 지역 위주로 심각하게 증가된 중소 규모 노후 건축물의 개발 여건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이뤄졌다.
이 일대는 2005년께 8개의 도시환경정비 예정구역을 지정했으나 주민들의 추진 반대로 대부분 정비구역이 해제됐고 개발 유연성 부재로 현재까지 신축 건물이 5%에 불과한 지역이다.
시는 정비구역 해제 후 그간 획일적인 획지계획에 묶여 개발이 어려웠던 필지에 대해 자율적으로 개발이 가능하도록 공동개발 규제를 최소화하고, 이면부 도로폭 확보를 위해 보차혼용통로와 건축한계선을 다양하게 설정했다.
강북7구역의 경우 정비구역을 해제하고 특별계획구역으로 계획했다. 이에 따라 1966년 준공된 지상 2층 규모의 숭인시장은 주거와 근린생활이 어우러진 고층 복합건축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도봉로 가로 활성화를 위해 휴게녹지공간(공개공지 등) 확보, 미아사거리역 4번(및 5번) 출입구를 인접부지로 이전, 상업지역(60→120m) 및 준주거지역(40→80m) 높이 완화를 통해 간선가로변 개방감을 확보하고 지역 중심으로 위상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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