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송예은 기자] 경기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지난 21일 조안면 능내리 일원 정약용 유적지에 대한 토지정비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정약용 유적지에는 정약용 선생의 생가 여유당을 비롯해 ▲묘소ㆍ위패ㆍ영정을 모신 사당 문도사 ▲다산기념관 등이 위치하고 있으나, 관리 주체남양주시)와 토지등소유자가 일치하지 않아 유적지 관리ㆍ운영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시 토지정보과는 해당 유적지를 `정약용 지구`라 명명하고, 지적 경계를 다시 조사ㆍ등록하는 지적재조사사업을 추진해 실제 토지 이용현황과 경계를 일치시켰으며, 관리 주체와 토지등소유자를 일원화해 정약용 유적지 활성화의 기틀을 마련했다.
특히, 시는 ▲유적지 내 시유지 면적 증가 및 매입비용(시가 약 76억 원) 예산 절감 ▲체계적인 유적지 관리ㆍ운영 기여 ▲산재된 재산의 집단화에 따른 공유재산 관리 효율성 제고 등 큰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4월 남양주시는 100여 년 전 일제가 만든 종이 지적을 첨단기술의 디지털 지적으로 전환하는 지적재조사사업을 통해 정약용 유적지가 포함된 조안면 능내리 1 일원 232필지(18만469.9㎡) `정약용 지구` 사업을 완료한 바 있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정약용 선생은 대표 저서인 목민심서와 경세유표에서 `민생안정`과 `국토관리`를 위해 실학적 지리학을 활용한 토지개혁을 강조했다"며 지적재조사 사업을 통해 `시민의 재산권 보호`와 `국토의 효율적 관리`를 위한 잘못된 지적 경계를 바로잡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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