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송예은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오는 31일 `수도권 100가구 이상 신축 매입임대 공사비 연동형 건물 매입기준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번 설명회는 지난 4월 진행된 주택매입 사업설명회의 연장선으로, 수도권 100가구 이상 신축 매입임대주택을 대상으로 새롭게 시범 적용되는 매입가격 산정 기준 등을 상세히 설명하는 자리이다.
지난 1월 정부가 발표한 `주택공급 확대 및 건설경기 보완 방안`에 따라 LH는 민간의 사업 참여 확대 및 매입임대주택 품질 향상을 위해 `공사비 연동형 매입가격 산정 방식`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공사비 연동형 산정방식은 그간 감정평가(토지 건물)를 통해 매입가격을 산정하던 것에서 벗어나, 골조부터 마감재까지 실제 건물의 설계 품질에 따라 적정 건물 공사비를 책정하는 방식이다. 건물 공사비는 설계 변경 및 물가연동에 따른 공사비 증감 등이 반영되며, 공신력 있는 외부 원가계산기관에서 각 사업 단계별 설계도서를 기준으로 산정 및 검증할 계획이다.
LH는 지난 23일부터 LH청약플러스에 수도권 100가구 이상 신축 매입임대주택을 대상으로 건물 공사비 연동형 산정 방식을 적용하는 공고를 진행하고 있다.
설명회는 ▲공사비 연동형 매입가격 산정 방안 ▲외부 기관 공사비 검증방안 ▲2024년 설계ㆍ시공 가이드 라인 주요 사항 소개 및 Q&A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LH는 설명회에서 이달 개정된 `설계ㆍ시공 가이드라인`에 대해 상세히 소개한다. 가이드라인은 LH가 매입임대주택의 품질확보를 위해 민간 사업자에게 건축 예정(또는 건축중)인 주택의 설계ㆍ시공 시 준수하도록 제시하는 기준이다.
한편, LH는 우량 매입임대주택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사업자 금융 지원 등 다양한 신축 매입임대사업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지난 4월 LH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협업해 30가구 이상 신축 매입임대주택을 건설하는 사업자에게 매월 공정률에 따라 저렴한 금리로 대출금을 지원하는 PF 보증을 마련했다. 아울러 오는 6월 중 한국감정평가사협회와 협업해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사업자의 사업성 분석 지원을 위한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설명회 참석을 희망하는 경우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당일 현장을 방문하면 되며, 참석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LH 매입임대사업처로 문의하면 된다.
LH는 물가 상승 등 공사비 변동 요인이 고려된 합리적 매입가격을 제시함으로써 고품질 매입임대주택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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