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정윤섭 기자] 서울 용산구 한남4 재정비촉진구역(이하 한남4구역) 재개발사업이 건축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지상 22층 규모 공동주택 2331가구 공급을 예고한 가운데 한남5구역(재개발)에 이어 시공자 선정에 착수할 전망이다.
시는 지난 28일 제11차 건축위원회(이하 건축위)에서 `한남4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 건축심의를 통과시켰다고 이달 29일 밝혔다.
건축계획에 따르면 이 사업은 용산구 장문로15가길 7-16(보광동) 일대 11만4930㎡를 대상으로 건폐율 30.89%, 용적률 226.98%를 적용한 지하 7층부터 지상 22층 규모의 공동주택 2331가구(분양 1981가구ㆍ공공 350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짓는다.
주택은 전용면적 기준 ▲39㎡ 220가구(공공 117가구 포함) ▲46㎡ 348가구(공공 172가구 포함) ▲59㎡ 442가구(공공 51가구 포함) ▲84㎡ 629가구(공공 10가구 포함) ▲106㎡ 2가구 ▲113㎡ 390가구 ▲121㎡ 4가구 ▲135㎡ 283가구 ▲140㎡ 1가구 ▲144㎡ 2가구 ▲165㎡ 6가구 ▲187㎡ 4가구 등으로 구성됐다.
이곳은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 경의중앙선 한남역과 서빙고역이 각 1.1km, 1.2km, 1.6km 부근에 있어 교통환경이 우수하다. 강변북로와 맞닿아 있고 동작대교, 반포대교, 한남대교로 등과 가까워 강남으로의 진입도 수월하다. 교육시설로 구역 내에 오산중, 오산고가 있고 보광초, 서빙고초, 한강중, 한국폴리텍1대학정수캠퍼스 등도 있어 학군도 좋다.
아울러 한강을 조망할 수 있고 이태원거리, 이태원앤틱가구거리, 용산공원반환부지 등이 가까워 생활환경이 뛰어나며, 보광동주민센터, 보광우체국, 보광파출소 등도 있다. 또 순천향대서울병원, 순천향대중앙의료원 등 의료환경도 갖추고 있다.
한편, 건축위는 이날 한남4구역을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했다. 공공성을 확보하고 창의적인 디자인을 구현하겠다는 취지이머, 이에 더해 구릉지형 대지 특성을 활용해 데크에 연도형 근린생활시설을 만들고 생활가로변 가로경관을 조성했다.
한남4구역은 강북의 대표 재개발로 꼽히며, 한강뷰와 더불어 입지도 좋아 한남5구역과 함께 다수 건설사들의 높은 관심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시 관계자는 "한남4구역은 특별건축구역으로 지정해 주변의 자연과 단지가 조화를 이루는 다채로운 도시경관이 창출하도록 계획됐다"면서 "앞으로도 매력 넘치는 주택 공간 조성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건축위에서 다각적으로 검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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