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정윤섭 기자] 서울 서초구 신반포2차아파트(이하 신반포2차) 재건축사업이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에 대해 조건부 가결을 받은 가운데 향후 지상 49층 공동주택 2051가구 공급에 한 발짝 다가섰다.
시는 지난 29일 제4차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신속통합기획(이하 신통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분과소위원회를 통해 `신반포2차 재건축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비계획 결정에 따라 이 사업은 서초구 신반포로23길 41(잠원동) 일대 11만6070.9㎡를 대상으로 용적률 299.94%를 적용한 지하 4층에서 지상 49층 규모의 공동주택 15개동 2057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곳은 지하철 3ㆍ7ㆍ9호선 환승역인 고속터미널역이 도보 10분 이내에 있고 올림픽대로, 경부고속도로 등이 근접해 교통환경이 우수하다. 교육시설로는 반원초, 신반포중, 경원중 등이 인접하다. 더불어 단지 주변 도보 15분 거리에 반포한강공원이 있어 운동과 산책ㆍ소풍 등의 휴식을 즐길 수 있다.
나아가 한강으로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공공보행통로와 나들목을 추가 신설하고 잠수교를 보행교로 전환하는 등 반포대로변 문화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에 더해 주민뿐만 아니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한강변 개방형 커뮤니티 시설`도 만든다는 구상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잠원동 73 일대 정비계획 결정으로 한강변 보행네트워크가 확장되고, 노후된 주택가 일대에 양질의 주택 공급이 이뤄져 쾌적한 주거환경이 조성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신반포2차는 2021년 신통기획 재건축사업 후보지 공모에서 후보지로 선정된 이후, 가이드라인에 따라 정비계획(안)을 마련하며 오늘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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