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송예은 기자] 노후 주택지로 손꼽히는 서울 금천구 시흥동 일대에서 자연 친화적인 1170가구 규모 신축 단지가 공급된다.
서울시는 지난 29일 제7차 도시계획위원회를 개최해 `시흥4동 810 일대(이하 시흥1구역) 주택정비형 재개발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결정(안), 경관심의(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밝혔다.
금천구 독산로32나길 32(시흥동) 일대 7만6880㎡를 대상으로 하는 이곳은 원래 노후한 단독ㆍ다가구주택이 혼재돼 있고 보행환경이 열악한 상황이었으나 2021년 12월 신속통합기획 후보지 선정 이후 신속통합기획 가이드라인을 반영한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을 요청해 이번 심의를 통해 정비구역 지정(안)이 가결됨에 따라 지역 차원의 활력을 이끄는 열린 주거 단지로 탈바꿈될 전망이다.
시흥1구역 일대는 인접한 학교 및 관악산과 연계한 자연친화적 보행환경을 위해 단지 내 공공보행통로를 계획했으며, 단지 주변 독산로28길과 독산로36길은 확장 및 보도와 차도를 분리, 지역의 교통환경을 개선하면서 안전한 보행환경이 조성되도록 했다.
또한, 정비구역 내 시흥4동주민센터를 복합청사로 재구성해서 지역에 필요한 공공시설인 체육시설과 공영주차장을 계획했으며, 인접한 저층 주거지 및 관악산과 어우러지는 스카이라인을 조성해 주변 지역과 조화를 이루도록 정비계획을 마련했다고 시는 전했다.
이번 심의를 통해 제1종ㆍ제2종(7층 이하)일반주거지역을 제2종(7층 이하)ㆍ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하고 용적률 234.54% 이하(제2종 부분)를 적용한 지상 35층 이하 공동주택 1170가구(임대주택 225가구 포함)로 결정됐으며, 구역명을 기존 `시흥4동 810 일대`에서 `시흥1구역`으로 변경해 주민 편의 및 행정 관리에 용이하도록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금번 정비구역 지정으로 생활환경이 열악한 노후 주택가 일대에 양질의 주택 공급과 주변 지역을 고려한 조화로운 단지 조성으로 주거환경 개선 및 도시경관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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