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정윤섭 기자] 서울 서초구 신반포27차아파트(이하 신반포27차) 재건축사업이 시공자 선정을 마무리함에 따라 향후 사업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지난 1일 신반포27차 재건축 조합(조합장 이진만)은 오후 2시 단지 인근 늘푸른교회에서 시공자선정총회를 개최했다.
총회는 조합원 과반수 참여로 성원을 이뤘으며, 이날 상정된 8개 안건은 `시공자 선정의 건`을 포함해 모두 가결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조합원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SK에코플랜트(전체 조합원 138표 중 찬성 128표)가 이곳 시공권을 획득하면서 도시정비업계의 눈길이 쏠렸다.
앞으로 조합과 시공자 측은 서초구 잠원로8길 3(잠원동) 일원 5764.9㎡를 대상으로 건폐율 19.98%, 용적률 293.62%를 적용한 지하 5층에서 지상 28층 규모의 공동주택 2개동 210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을 신축할 예정이다. 공사비 예정가격은 3.3㎡당 958만 원으로 전체 1038억7353만6000원이다.
시공자로 선정된 SK에코플랜트는 이 단지에 강남권 최초로 하이엔드 브랜드인 `드바인`을 적용할 계획이며 단지명으로 `드바인더퍼스트반포`를 제안했다.
향후 계획에 대해 이진만 조합장은 "종전가액 및 예상분담금을 산정해서 조합원들께 공지한 후 조합원 분양신청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곳은 잠원IC, 한남IC, 올림픽대로, 반포대교, 한남대교, 고속버스터미널 등과 함께 지하철 3호선 잠원역이 가까워 교통환경이 우수하고 교육시설로는 신동초, 반포초, 신동중, 경원중, 반포고, 현대고 등의 학군이 형성돼 있다. 더불어 주변에 잠원한강공원, 그라스정원, 신동근린공원, 반포낭만달빛마켓, 뉴코아아울렛, 가로수길, 압구정로데오 등이 인접해 쾌적한 주거환경 및 문화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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