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송예은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 신입사원(5ㆍ6급) 353명 공개 채용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채용은 공공주택 공급 확대, 3기 신도시ㆍ국가 첨단산업단지 조성 등 정부 정책사업의 신속한 수행과 청년 일자리 해소 등을 위해 진행된다.
이달 5일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원서접수, 필기시험, 면접을 거쳐 오는 9월 중 최종 합격자를 선정한 뒤 올해 9월 말 채용형 인턴으로 임용할 예정이다.
채용 인원은 353명으로, 5급 사원 317명 및 6급 사원 36명을 채용한다. 직군으로는 사무직 132명, 기술직 221명이다.
학력, 나이, 경력 등의 제한은 없으나 5급 기술직과 사무직 일부 분야는 기사 수준 자격을 보유해야 하며, 6급의 경우 최종 학력이 고등학교 졸업(예정 포함)이어야 지원할 수 있다.
올해 채용부터 평가 공정성 제고 및 취업준비생의 부담 경감을 위해 서류전형은 어학점수, 자격증 등 계량 평가만 진행한다. 자기소개서 작성은 필기 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진행하며, 인성면접 시 참고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사회적 약자의 사회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장애인 채용비율을 법상의무비율(3.8%) 보다 2배 높여 실시한다. 기본자격을 보유한 장애인 전형 응시자는 전원 필기전형에 응시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한다.
아울러 자립준비청년(아동복지시설ㆍ위탁가정 등 보호시설 종료아동)의 경우 지난해 서류전형에서만 적용되던 가산점(5%)을 필기ㆍ면접 전형까지 확대 적용하는 등 사회형평 채용을 더욱 강화했다.
채용과 관련한 지원자의 궁금증 해소를 위해 원서 접수 시작일인 이달 12일부터 이틀간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활용해 온라인 설명회를 개최하고, 채용 전용 콜센터를 운영한다.
LH 채용라운지를 방문하면 직접 상담도 가능하다. 채용라운지의 경우 LH본사(경남 진주시)는 이달 5일부터, 수도권(경기 성남시 소재 LH경기남부지역본부)은 오는 12일부터 연중 상시 운영될 예정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LH 홈페이지에 게시된 채용 공고문을 참고하면 된다.
한편, LH는 주거복지, 도시조성 등 고유사업을 기반으로 청년, 장애인, 고령자 등 고용 취약계층의 취업난 해소 및 경기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임대주택 입주민의 취업 역량 강화와 경제적 자립 지원을 위한 `찾아가는 일자리 상담` 사업을 추진해 입주민 3664명 채용을 지원한 바 있다.
또 고용 취약계층인 장애인의 안정적 사회진출과 일자리 확대를 위해 지난해 장애인 체험형 인턴 226명을 채용하기도 했다.
이한준 LH 사장은 "이번 채용이 청년 취업난 해소와 침체된 고용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참신한 아이디어와 우수한 역량을 갖춘 인재들이 LH 일원이 돼서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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