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송예은 기자] 울산광역시가 최근 건설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건설사들의 하도급 참여 확대로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오는 12일까지 관내에서 시행 중인 대형 건설사 본사를 방문해 영업 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본사 영업팀은 울산시 주택허가과장을 포함해 5명으로 구성된다. 방문 대상은 포스코이앤씨, 한라, 롯데건설, GS건설, SK에코플랜트, 현대건설 등 6개 대형 건설사다.
이들은 인천광역시와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울산 중구 지역주택조합 공동주택 신축 공사, 울산역세권 오피스텔 신축 공사, 강동 리조트 조성사업, 샤힌프로젝트, 울산 남구 재개발사업, 남구 주상복합 신축 공사, 울산신항 남방파제 등 15개 현장의 시공을 맡고 있다.
시는 이번 방문을 통해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계획의 일환인 공동주택특전제도 시행 안내와 `2024년 대형 건설사와 지역업체 만남의 날` 행사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 및 동참을 요청한다.
특히 지역업체의 하도급 수주 증대를 위해 현장 추천 제도를 활용해 협력 업체로 등록되지 않은 우수한 지역 건설업체도 입찰에 참여할 수 있도록 건의해 기회를 확보하며 잔여 공종에 대해서는 분할 발주와 지역 제한 입찰 확대를 통해 수주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또한, 대형 건설사의 엄격한 협력 업체 등록 기준인 공사 참여 실적 및 시공능력평가액 등을 완화 요청해서 시공 능력과 품질 확보, 공정 관리 등이 검증된 지역 업체도 협력업체 등록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지역 건설사와 협력 증진을 도모한다.
아울러 관내 신규 현장 대형 건설사와는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업무협약 체결을 유도하는 등 지역업체의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노력한다.
시는 중점 관리 대상 사업에 대한 현장 및 본사 방문 영업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올해 목표 하도급률 33% 달성과 건설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건설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다.
한편, 울산시는 올해 4월부터 5월까지 관내 51개 공동주택 및 산업단지 등 민간 사업장과 공공기관 발주 관급공사 대상으로 지역업체 참여율 제고 독려 현장 영업 활동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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