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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경제] 경기도, ‘투자 유치 100조 ’ 목표 순항… 전반기 69조2000억 원 유치

국내외 글로벌기업 16조 원 투자유치 등

등록일 2024년06월12일 14시45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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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송예은 기자] 지난해 2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내세운 임기 내 `투자 유치 100조 ` 목표 달성이 가시화될 전망이다.

경기도는 민선 8기가 시작된 2022년 7월부터 올해 5월 31일을 기준으로 약 69조2000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2년 만에 목표 투자액(100조 원)의 약 70%를 달성한 셈이다.

도는 민간 투자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기존 외자 유치 중심에서 국내외 기업은 물론 정책펀드, 테크노밸리 조성 등 전방위 투자 유치 전략을 세웠다. 이를 위해 도는 먼저 반도체, 바이오, AI, 모빌리티 등 맞춤형 산업육성을 위한 미래성장산업국 신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의 G-인베스트추진단 설치 등 구체적인 추진 체계를 마련하고 투자기업들과 소통에 나섰다.

이런 노력은 세계 1위부터 4위까지의 반도체장비기업의 미래기술연구소 유치, 해외에 전량 의존하던 반도체용 희귀가스의 국내 첫 제조, 반도체장비의 세계 최초 재제조시설 설립, 친환경 미래차 플랫폼 제조시설 유치 등의 결과로 이어졌다.

김동연 도지사를 필두로 도는 국내외 글로벌기업으로부터 16조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전통제조업부터, 반도체, 배터리 등 신성장산업까지 다양한 글로벌기업들이 경기를 미래 투자처로 선택하고 기술협력부터 제조시설 준공, 산업단지 조성을 도에 약속했다.

가장 대표적인 글로벌기업은 비메모리 전력반도체 분야 세계 2위인 미국의 온세미이다. 온세미는 김 도지사 취임 직후 투자 협약을 맺었고, 지난해 10월 필수 시설인 위험물 저장소 등의 규제를 부천시와 적극적으로 해결하면서 첨단연구소와 제조시설을 조기에 준공했다. 온세미는 2025년까지 총 1조4000억 원을 투자해 당초 계획보다 많은 지역 내 1000여 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특히, 3500억 원의 국내 중소기업의 새로운 매출과 1000억 원 이상의 기술협력 등 국내기업과의 모범적인 상생모델도 제시했다.

친환경 물류 클러스터도 조성되는데, 김동연 고지사는 지난해 4월 미국을 방문해 ESR켄달스퀘어와 투자 상담으로 7년간 3조 원을 투입해 100만 ㎡ 규모의 친환경 복합물류센터를 조성하기로 하고, 현재 인허가를 진행 중이다.

이 밖에도 도 유일한 경제자유구역인 경기경제자유구역에는 미국 에어프로덕츠, 일본 도쿄오카공업(TOK), 현대모비스 등의 수소ㆍ반도체ㆍ모빌리티 등 핵심전략산업 분야의 앵커 기업을 비롯해 총 14개 기업 1조1410억 원을 유치해 혁신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

테크노밸리와 공공주택지구 등을 통한 투자 유치도 꾸준히 이어졌다. 도는 산업단지ㆍ테크노밸리ㆍ공공주택지구ㆍ산업지구 조성에 따른 기업 유치 효과가 총 18조1000억 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판교제2테크노밸리 등 14개 시ㆍ군, 36개 산업단지 242만5000㎡ 용지 분양으로 9조6528억 원에 달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부천대장공공주택지구 내 도시첨단산업단지에 SK그룹이 2027년까지 1조 원을 투자해 약 13만7000㎡ 규모의 차세대 배터리ㆍ반도체 소재, 탄소저감 등 친환경 기술개발 분야 연구개발(R&D)단지를 조성하기로 했다.

김동연 도지사는 지난해 도정연설에서 침체된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어 경제의 역동성을 살리고, 미래산업 중심으로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민선 8기 전반기 기간 반도체와 미래차, RE100 등 미래먹거리 발굴을 위해 투자 유치 역량을 집중해 반도체 산업단지 조성 등에 약 34조400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도는 평택 고덕, 용인 원삼ㆍ남사 등지를 연결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으며 민선 8기 전반기 중에 약 26조의 투자가 이뤄졌다. 평택 고덕 산단에는 삼성전자가 총 6개의 팹(FABㆍ반도체가 있는 메인설비)을 준공할 계획으로 현재는 제4기 팹을 조성 중이다. 용인 원삼에는 SK하이닉스가 부지조성, 전력ㆍ용수 공급 등 인프라 조성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용인 남사에서는 산단계획 승인을 위한 인ㆍ허가가 진행되고 있다.

벤처스타트업 부문에서는 벤처투자조합ㆍ창업투자회사 등 벤처투자액 1조7850억 원을 포함해 KT 등 판교 제2테크노밸리 입주기업의 사업비 9540억 원 등 총 2조700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그 외 화성 기아 미래차 신공장, 화성 양감 수소복합 에너지 센터 등 모빌리티 분야 국내 투자를 유치했다. 도는 삼성, SK, 기아차 등 국내 대기업들의 투자 유치를 끌어내 도내 반도체ㆍ미래차 등 첨단산업 혁신생태계 기반을 만들 계획이다.

도내 중소ㆍ벤처기업의 투자 기회를 넓히기 위해 조성한 `G-펀드`는 지난 5월 31일 기준 5468억 원이 조성됐다. 현재 11개 펀드가 조성돼 있으며 2026년까지 1조 규모 조성을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울러 사회적경제조직을 대상으로 하는 `경기임팩트 펀드`도 278억 원 규모로 조성해 운용중이다. 여기에 국가 공모 R&D 사업에서 총 174억6000만 원을 확보하기도 했다.

경기도는 투자 유치 100조 목표 달성을 위해 잠재적 투자기업에 조기 투자를 유도하고, 시ㆍ군과 협력해 지역별 특화 전략에 따른 산업별 선도 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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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예은 기자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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