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정윤섭 기자] 경기 수원시 조원동 벽산아파트(이하 조원벽산) 재건축사업이 최근 주민설명회를 다시 개최하며 광교산ㆍ백운산ㆍ수원화성 등 경관 설계에 많은 관심이 집중됐다.
지난 15일 조원벽산 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준비위원장 이정재ㆍ이하 준비위)는 오후 2시 장안구 보훈연구원에서 제2차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설명회는 약 320여 명의 많은 주민이 참석해 해당 사업 추진에 대한 높은 의지를 나타냈다. 순서는 ▲2021년 6월부터 현재까지 약 4년간의 경과보고 ▲설문조사 결과 안내 ▲구 경기도 교육청 부지 관련 기사 내용 공유 ▲한국토지신탁의 신탁 방식 설명 ▲도시계획 ▲건축계획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했다.
특히 지상 30층 높이에서 바라보는 광교산, 백운산 전경과 함께 수원화성이 보이는 경관에 주민들의 시선이 집중되며 설계 부문에서 경관에 대한 우수함이 돋보였다는 후문이다.
이어 준비위가 약 2주간 740가구 중 402가구 대상으로 재건축 관련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387가구(97%)가 찬성하며 주민들의 재건축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사업 시행 방식에 관해서는 ▲신탁시행자 방식 352가구(87%) ▲조합 방식 43가구(10%) ▲둘 다 선호 7가구(3%)로 많은 주민이 어려운 주거환경 속에서 주민들 대부분 신탁시행자 지정 방식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정재 준비위원장은 "주민들의 많은 관심 속에서 적극적인 참여로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라며 "주민과의 소통이 최우선이기에 의견을 수렴하고, 제3종일반주거지역 상향 및 각종 사업성 제고 방안을 통해 실거주 주민들이 재정착함으로써 광교산을 품은 천혜의 자연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곳은 영화초, 조원초, 수원북중, 수원농생명과학고, 경기중앙교육도서관, 경기교육자치역사관, 경기역사기록물전시관 등이 있어 교육환경이 우수하고 단지 주변에 영화공원, 조원공원, 광교산 등이 인접해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한편, 조원벽산은 수원 장안구 조원로 16(조원동) 일원 3만3226㎡를 대상으로 광교산을 품은 자연 친화적 단지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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