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송예은 기자] 서울 용산구(청장 박희영)가 지난 25일 `삼각지 한전 부지 임시 공공주차장 조성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임시공공주차장 조성 사업에 대해 설명했다고 밝혔다.
구는 용산구 한강대로 160(한강로1가) 일대 8626㎡를 대상으로 하는 임시공공주차장 조성 사업의 추진 배경과 사업 진행 현황, 향후 계획 등에 대한 사항을 설명했다. 주차 면수는 약 220대 정도 예상되나 시공 여건에 따라 변경될 수 있다.
한국전력공사 부지(용산구 한강로1가 231-30 일대)는 서울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 앞, 용리단길 인근 구역으로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지역이다. 특히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누리소통망을 통해 유명명소로 떠오르며 외부 방문객의 차량 주차 문제가 심각해지고 있다.
이곳은 다가구주택과 상가 등이 밀집하고 있어 거주자 또한 주차 환경이 열악해 주차난 해소가 시급했다.
구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말부터 지역 내 유휴부지인 한국전력공사 부지를 주민들에게 필요한 주차장으로 조성하기 위해 관련 기관 등과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사업부지 소유자인 한국전력공사와 올해 2월 임시공공주차장 조성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또 임시공공주차장 조성에 필요한 구 예산을 최대한 절약하기 위해 서울시 특별조정교부금을 신청해 총 사업예산의 97%인 19억 원을 확보했다. 다음 달(7월) 공사를 발주하고 연말 개방이 목표다.
주민설명회에 앞서 사업 부지 현장을 찾은 박희영 청장은 임시 공공주차장 조성 시 주민과 방문객들이 이용하기 쉬운 공간 배치와 꼭 필요한 편의시설 제공, 무엇보다 안전한 주차장 조성에 중점을 둔 공사 진행을 당부했다. 특히 공사 중 발생하는 소음과 분진 등으로 인해 주민들이 겪는 불편함을 최소화하도록 강조했다.
담당 부서는 거주자 주차구역과 공영 주차구역을 구분해 주민과 방문객이 서로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설계하고 차량 통행에 막힘이 없도록 진출입로 위치를 고려 중이다.
주민설명회에는 지역 주민을 비롯한 공공주차장 조성에 관심 있는 주민들이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박희영 청장은 "지역 내 부족한 주차 공간 마련을 위해 자투리땅 주차장 조성 사업과 부설주차장 개방 사업과 같은 다양한 방법으로 공공주차장 확보에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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