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송예은 기자] 노후 주택이 밀집돼있던 서울 송파구 마천5구역(재개발)에 2041가구 규모 친수 주거 단지가 조성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지난 27일 `제2차 도시재정비위원회 신속통합기획 정비사업 등 수권소위원회`를 개최해 `마천5구역 재개발 재정비촉진계획ㆍ경관심의(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밝혔다.
송파구 마천동 45 일대 10만6514.4㎡를 대상으로 하는 이곳은 거여ㆍ마천 재정비촉진지구 내 위치 하고 있으며, 촉진지구 내 다수의 재개발사업이 진행 및 완료되고 향후 성내천 복원 예정으로 하천과 연계가 용이한 지역이다.
이번 심의를 통해 마천5구역은 2011년 촉진지구 편입 이후 약 13년 만에 용적률 250% 이하를 적용한 지상 39층 공동주택 2041가구 규모의 수변 특화 주거 단지로 조성될 계획이다.
이번 촉진계획 결정은 수변특화 단지 조성, 열악한 사업성 개선, 보행안전 및 생활 서비스 기능 확충 등 다양한 계획 내용을 담고 있다. 먼저 대상지 북측에 연접한 성내천 복원 계획과 연계해 가로공원 및 산책로를 조성하고, 성내천 변으로는 지상 20층 이하의 중저층 배치를 통해 수변 조망이 최대한 확보되도록 했다.
또한 대상지 북측 초등학교 입지에 따른 높이 제약, 구역 내 높은 국공유지 비율에 따른 기부채납 증가 등의 제약 조건을 종상향에 따른 의무 공공기여 부담 최소화, 층수 완화(지상 최고 39층)를 통해 신속통합기획의 취지에 맞게 사업성을 최대한 확보하도록 계획했다.
보행 안전 측면에서는 `마천로~남천초등학교`와 `거마로~마천역` 보행 동선 연계를 위해 공공보행통로를 확보했으며, 해당 통로 주변으로 지역 주민이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어린이집ㆍ경로당 등 개방형 시설과 중앙광장, 커뮤니티시설 등을 배치했다.
생활 서비스 기능 측면에서는 마천로변 노후화된 마천2동주민센터를 복합청사로 조성해 양질의 다양한 공공서비스 기능을 수행하도록 하고 향후 촉진지구 내 사업 완료 시점의 인구 증가 등 미래 행정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공공공지를 성내천변으로 확보했다.
서울시는 마천5구역을 비롯해 노후 주택이 밀집된 거여ㆍ마천 재정비촉진지구 지역 주민들에게 보다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고 양질의 주택이 조속하게 공급되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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