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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부동산] 도봉구, 북한산 주변 고도지구 재정비안 전면 개편한다!

개별 건축 시 최고 높이 20m→28m로 완화

등록일 2024년07월01일 15시19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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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송예은 기자] 서울 도봉구(청장 오언석)는 지난 6월 27일 34년 만에 북한산 주변 고도지구 높이 완화 사항 등을 담은 재정비안을 전면 개편하는 용도지구(고도지구) 결정(변경) 및 지형도면을 고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에 따라 고도지구 내 개별 건축물을 건축할 시 최고 높이가 20m에서 28m로 완화된다.

또 도시정비사업 등을 추진할 시에는 이달 최종 확정될 서울시 경관 관리 가이드라인에 따라 시 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고 45m까지 건축할 수 있게 된다.

도봉구 시가화면적 중 11%인 1.163㎢가 고도지구 제한을 받고 있었는데 이번 결정으로 0.747㎢만 남았다. 제1종일반주거지역의 대부분은 고도지구 지정의 실효성이 없다고 판단, 전체 고도지구 면적의 약 36%가 이번 결정에서 해제된 결과다. 북한산과 인접한 도봉1동, 방학2ㆍ3동, 쌍문1동 일대가 고도지구에 해당한다.

이번 결정에는 도봉구의 발빠른 대응이 있었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구는 고도제한 완화를 최우선과제로 삼았다. 이후 구 차원의 `고도지구 합리적 관리방안`을 마련하고, 서울시장 면담, 강북구청장과의 고도지구 완화 공동대응 회의, 주민 약 4만여 명의 고도지구 해제 청원서 제출 등을 통해 고도지구 완화에 대한 당위성과 의지를 내비쳤다.

이는 지난해 6월 오세훈 시장이 도봉구에서 발표한 `신 고도지구 구상안`을 이끌었다. 이후 주민 및 시의회 의견 수렴, 수차례의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번 재정비안으로 전면 개편 결정됐다.

오언석 청장은 "이번 성과는 구청장으로 취임함과 동시에 2년간 주민과 구가 긴밀히 소통하며 이루어낸 결실"이라고 평가하며, 고도지구 내 주거환경이 신속히 개선될 수 있도록 관련 사업 추진에 힘쓰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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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예은 기자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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