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송예은 기자] 서울시는 `모아타운 대학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발굴한 학생들의 혁신적인 모아타운 디자인 아이디어를 공개한다.
서울시는 오는 8일 `2024년 모아주택ㆍ모아타운 대학협력 프로젝트 성과공유회`를 개최하고 수상작을 포함한 우수 작품을 이달 9일부터 오는 8월 18일까지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 전시한다고 밝혔다.
교수와 학생이 `모아타운` 관련 주제로 수학・연구하는 `모아타운 대학협력 프로젝트`는 지난해 11월 참여대학 공모를 시작, 올해 초 12개 대학(원)이 선정되고 1학기 수업과 연계해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다.
올해 `모아타운 대학협력 프로젝트` 연구 주제는 서울 시내 모아타운 대상지를 발굴하고 적합한 모아타운 계획(안)을 제안하는 것으로, 학생들 대다수가 문화재 인접지, 산자락 및 구릉지 등 사업 여건이 불리한 지역을 대상지로 선정했으며, 일부 학생들은 실효성 있는 계획 수립을 위해 최근에 선정된 기존 모아타운 대상지를 선택한 것으로 파악된다.
또한, 올해 프로젝트는 ▲대학별 지원예산 확대(1000만 원→1500만 원) ▲참여증 제공 ▲넓은 전시장소 등 늘어난 참여 혜택으로 작년(62팀ㆍ105명)보다 더 많은 학생이 참여하고 있으며, 일부 대학에서는 모아타운에 관한 높은 관심으로 연속 참여하는 교수들도 있어 모아타운 계획(안)의 완성도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총 6개 대학(중앙대ㆍ가천대ㆍ연세대ㆍ건국대ㆍ한남대ㆍ숭실대)의 지도 교수가 작년에 이어 한 번 더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으며, 그중 한남대와 숭실대는 작년에 대상을 수상한 이력이 있다.
성과공유회(시상식)에서는 대학별 대표 1개 팀이 프로젝트 성과를 발표,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정책 이해도 ▲창의성 ▲실현 가능성 ▲발표 점수 ▲작품 완성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대상(2개 팀), 최우수상(4개 팀), 우수상(6개 팀)을 선정하고 시상할 계획이다.
프로젝트 참여팀은 같은 대학 소속 학생 1~3명이 자유롭게 구성했으며, 각 대학(원)에서 가장 우수한 팀을 발표팀으로 자체적으로 선발한 점을 고려해서 발표팀 전원에게 차등을 둬 상장을 수여할 계획이다.
주요 성과 내용으로 ▲북한산 주변 고도지구 완화에 따른 산자락 역세권 계획 제안(한양대) ▲노량진 고시촌 일대의 직업 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주거단지 계획(숭실대) ▲성북구 전통시장 재활성화 및 청년 인구 유입 방안 제안(고려대) ▲종로구 성곽마을 일대 공공문화공간복합을 통한 상생형 모아타운 제안(한국교통대) 등의 발표가 예정돼 있다.
한편, 성과공유회 다음날부터 개최되는 `작품 전시회`는 획일적이지 않고 특색 있는 전시를 위해 각 대학에서 할당된 부스를 자율적으로 구성할 계획으로, 모아타운 아이디어를 구현한 모형(패널), 프로젝트 영상 및 관람 소감 작성 등 다양한 볼거리가 준비돼 있다.
서울시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전국에서 여전히 `모아타운`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을 재확인했으며, 작년과 다르게 올해는 수업 초기부터 ▲오리엔테이션 ▲프로젝트 게시판 등을 통해 참여 학생들과 직접적으로 소통하며 내실있게 운영했다고 전했다.
서울 외 지역에서 참여한 대학은 가천대(경기 성남시), 단국대(용인시), 한국교통대(충북 충주시), 한남대(대전광역시 대덕구) 이렇게 네 곳이다.
아울러 참여대학들은 프로젝트 과정에서 대상지 답사ㆍ분석, 주민 설문조사, 전문가 자문 등을 진행하면서 심도 있게 모아타운 계획(안)을 연구했고, 일부는 학술대회 및 교환학생 참여 활동이 있어 `모아타운` 정책이 홍보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대한민국 건축ㆍ도시계획을 이끌어 갈 학생들이 현장을 이해하고 전공분야 실무 전문성을 익힐 수 있는 프로젝트를 지속 기획해 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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