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송예은 기자] 수도권 지하철 1호선 인천역 일대가 다양한 용도의 복합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인천광역시는 `인천역 복합개발사업`이 국토교통부에서 추진하는 도시혁신구역 선도사업 후보지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중구 월미로 34(북성동) 일원 6만5484㎡를 대상으로 하는 이곳은 2016년 국토교통부 입지규제최소구역으로 지정됐지만, 철도, 플랫폼 등으로 인한 공간적 제약에 따른 사업성 부족으로 장기간 개발이 지연된 바 있다.
도시혁신구역으로 지정되면 토지의 용도ㆍ밀도 제약 없이 자유로운 개발이 가능하게 되며, 국토교통부에서는 선도사업에 한 해 공간재구조화계획, 공공기여 협상 등 후속 절차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사전 컨설팅 등을 지원한다.
시는 인천역 복합개발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오는 하반기 공간재구조화계획을 착수하고, 중앙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거쳐 2025년 하반기 도시혁신구역 지정, 2026년 실시계획인가 등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시는 사업성과 원도심 정주환경 개선을 위해 기존 입지규제최소구역에 인천역 주변 낙후된 주거시설 등을 포함해 6만5484㎡로 사업구역을 확대했고, 토지이용계획상 복합역사와 광장 및 주상복합부지로 계획했다.
또한, 체계적이고 안정적인 추진을 위해 공공주도 도시개발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인근 내항 1ㆍ8부두 재개발사업과 상상플랫폼을 연계해 시너지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역 복합개발사업이 추진되면 주변 지역이 상업ㆍ문화ㆍ숙박ㆍ주거 등 다양한 용도의 복합공간으로 탈바꿈해 제물포르네상스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기대하며,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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