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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_재개발] 서울시, 양동구역 제4-2ㆍ7지구 및 장위10구역ㆍ연희1구역 재개발 통합 심의 통과… “사업 추진 가속”

서울시, 지난 2일 제3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 개최

등록일 2024년07월04일 17시54분 URL복사 기사스크랩 프린트하기 이메일문의 쪽지신고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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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유경제=송예은 기자] 서울시의 재개발 구역들에 대한 통합 심의로 인허가 기간이 대폭 단축되면서 총 3개의 도시정비사업이 속도가 붙게 됐다.

서울시는 지난 2일에 열린 제3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양동구역 제4-2ㆍ7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신규)`, `장위10구역 재개발(변경)` 및 `연희1구역 재개발(변경)` 등 3건에 대해 사업 시행을 위한 각종 심의안을 통합해 각각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중구 소월로 50(남대문로5가) 일대 2만350.7㎡를 대상으로 하는 양동구역 제4-2ㆍ7지구 재개발은 지하철 4호선 서울역과 남산 사이의 업무시설 지역에 위치한 힐튼호텔 부지에 건립하는 사업으로, 주변 현황을 고려해 건축ㆍ경관ㆍ교통ㆍ환경 계획 등을 수립하여 통합심의 했으며, 업무시설 1개 동, 숙박시설 1개 동 및 판매시설과 공공청사 등이 들어선다.

동측에 위치한 남산 한양도성을 고려해 성곽으로부터 일정 거리 밖으로 고층부를 위치하게 하고, 서울역 북측에서 남대문교회~남산까지 이어지는 통경축을 확보할 수 있도록 계획했다.

특히, 대규모 녹지ㆍ휴게공간인 개방형녹지(민간대지 내 지상부 중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상부가 개방된 녹지휴게공간)를 확보해서 남산으로부터 이어지는 도심 녹지축을 구현해 녹지공간의 확장을 통해 도심권 이용시민의 편익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예상되며, 힐튼호텔 로비를 보전해 개방형 녹지와 저층부 판매시설을 연결함으로써, 시민 및 서울 방문객에게 남산 조망과 더불어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통합심의위원회는 개방형 녹지의 공공성과 힐튼호텔 로비의 충실한 보전계획 등을 개선 의견으로 제시했다. 또 서울의 관문인 서울역과 관광자원인 남산에 인접한 입지 특성을 고려해 숙박시설과 공공청사(가칭 관광플라자)와 남산 접근 편의성을 위해 에스컬레이터를 계획해 서울역 일대 관광거점기반 시설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장위10구역과 연희1구역은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중 통합심의위원회를 거친 첫 사례다. 이번 통합 심의를 통해 사업계획 변경 등에 따라 지지부진했던 2곳 모두 사업 추진이 정상화되고 사업 속도도 빨라질 것이라고 서울시는 예상했다.

성북구 장위동 68-37 일대 7만302㎡를 대상으로 하는 장위10구역 재개발은 향후 지하 5층~지상35층 규모의 공동주택 2004가구(공공주택 341가구 포함) 및 부대복리시설이 건립되는 사업으로 `건축ㆍ경관ㆍ교통ㆍ공원ㆍ교육 분야`를 통합해 심의했다.

심의(안)은 신설될 문화공원 내 도서관을 건립해서 단지 입주민뿐만 아니라 인근 주민의 문화 및 휴식공간으로 활용된다. 통합심의위원회에서는 단지 내 경사로 계획 등 보행 약자 배려와 인근 장위초등학교의 통학 안전ㆍ교육환경 보호 및 신설 공원 이용의 편의성 증진 등을 개선 의견으로 제시했다.

참고로, 해당 사업지는 구역계 조정 등 사업계획 변경에 따라 사업이 지연됐으나, 시 통합 심의로 사업기간이 단축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후 사업시행인가 및 관리처분인가 과정을 거쳐 2025년 착공 후 2029년 준공 예정이다.

서대문구 연희동 533 일대 5만5173㎡를 대상으로 하는 연희1구역 재개발은 인근의 궁동근린공원과 홍제천 등 녹지와 수변공간이 어우러진 지역으로, 연희동 일대에 새로운 변화와 활력을 가져올 주거중심지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심의(안)에 따라 앞으로 지하 4층~지상 20층 아파트 13개동 961가구(공공주택 140가구 포함)와 어린이집, 돌봄센터, 경로당, 작은도서관, 주민운동시설 등 부대복리시설 등 주거환경 개선을 위한 계획과 더불어 주변 교통 체계 개선과 어린이공원 및 공용주차장이 계획돼 공공성도 크게 향상된다.

특히 단조로운 층수 계획인 심의(안)에 대해, 시의 높이 규제 완화와 연계한 높고 낮은 다양한 층수 도입을 통해 주변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건축계획이 되도록 통합심의위원회는 개선 의견을 제시했다.

2007년에 최초로 정비계획이 결정되고 2차례에 걸친 사업계획 변경으로 조속한 사업 추진이 요구되는 연희1구역은 현재 이주와 철거가 진행 중으로 본격적인 착공이 2025년 초로 계획돼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최근 공사비 상승 등에 따른 사업성 저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시정비사업 구역이 많아 다각적인 행정 지원을 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노후 재개발구역의 주거환경 개선과 부족한 공공시설 확충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적기 주택 공급을 통한 서울시민의 주거 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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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예은 기자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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