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경제=정윤섭 기자] 서울 강남구 압구정2구역(신현대9ㆍ11ㆍ12차) 재건축사업이 원활한 사업 진행을 위해 건설사업관리(CM)업체 선정에 나섰다.
지난 9일 압구정2구역 재건축 조합(조합장 정수진)은 CM업체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냈다.
CM업체란 건설공사에 관한 기획ㆍ타당성 조사ㆍ분석ㆍ설계ㆍ조달ㆍ계약ㆍ시공관리ㆍ감리ㆍ평가 등 효과적 관리를 제공하는 업체로, 건설사업 과정에서 발주자와 설계자, 시공자 사이에서 `조정자`로 기능한다.
입찰공고에 따르면 조합은 별도의 현장설명회 없이 입찰지침서로 대신하며 오는 19일 오후 4시 전자조달시스템 나라장터(전자입찰 및 가격제안서 업로드) 및 조합 사무실(입찰서류 방문 제출)에서 입찰을 마감한다. 이어 오후 5시 입찰서를 개봉한다.
일반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입찰에 참여를 원하는 업체는 ▲본 공고일 기준 3개월 이전에 「건설기술 진흥법」 제26조에 따라 건설기술용역업을 등록 및 「건설산업기본법」에 의한 CM협회 등록을 마친 업체 ▲조합에서 발주한 도시정비사업 CM 업무를 수행하는 데 결격사유가 없는 업체 ▲국세 및 지방세 체납 사실이 없는 업체 ▲입찰서를 마감 전까지 나라장터 및 조합에 제출한 업체 ▲입찰공고일 현재 부정당업체로 제제 또는 등록취소, 휴업, 폐업, 업무 정지나 이에 준하는 행정처분을 받지 않은 업체 등이어야 한다.
이 사업은 강남구 압구정로 151(압구정동) 일대 19만2910.5㎡를 대상으로 지상 70층 규모의 공동주택 2606가구 및 부대복리시설 등으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한편, 이곳은 한강변이 튀어나온 곳에 있고 한남대교, 동호대교, 성수대교 등 3개 한강교와 연결돼 있어 다른 강남 지역보다도 사대문 안 도심지역과 강북으로 이동이 편리하다. 더불어 여의도, 강남역 등 3대 CBD(중심업무지구)와 30분 안쪽으로 접근할 수 있는 만큼 생활권ㆍ업무 지역권 면에서 입지가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대중교통으로 지하철 3호선 압구정역이 도보로 10분 이내에 있고 교육시설로는 신구초, 압구정초, 신구중, 압구정중, 압구정고, 현대고 등이 밀집해 강남 8학군으로 불리는 등 환경이 우수하다. 주변에 잠원한강공원과 도산근린공원이 가까워 운동ㆍ산책ㆍ휴식 등을 누릴 수 있고 도산안창호 기념관도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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